한국으로 왔고 학원 선택을 좀 잘 못했나봐요.. 너무 숙제에 치여서 영어책읽기가 안되고 읽어도 너무 대충 확인을 하니

오히려 퇴보한 느낌이 들어서 다른 학원으로 가서 테스트를 받아보니 세상에 리딩 레벨이 훨씬 떨어져있네요..

지금 한국나이로 2학년 올라가는데.. 평소에 읽는 책은 주니비존스 매직발레리나 티아라 그리고 2.0대 수준의 리딩 책들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한달에 책 10권 이상은 읽었는데 아이가 4.0대로 여기에 와서 나왔고 권해주신 책들이 다 그러했는데

재미없다고 주어진 책 몇권만 읽어왔어요.. 

전 소설 뿐만이 아니라 과학쪽 사회 역사 다양한 배경지식을 위한 책들을 아이가읽어주었으면 하는데..

전혀 그쪽으로 손을 안대길래 수소문해서 magic school bus, the danger zone

(세계역사) magic tree house  이런 책들을

수업시간에 나가고 내용 정리해서 발표하고 단어시험보고 그렇게 공부를 시키는 곳이 있는데 교재가

평소에 집에서 보지 않는 다양한 배경지식이 있는 책들을 다루네요..일주일에 두세권을 나가구요..

근데 그 학원에 보내고 싶은데 우리 아이랑 친한 아이들이 그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레벨이 많이 떨어져서 오히려 여기서 살았던 친구들보다 레벨이 형편없이 나왔어요..

그런 책들을 읽지 않았으니 관련 단어나 표현들을 몰라서 문제를 많이 틀리고

그런 단어를 이용하지 않고 말을 하니 당연 좋은 점수를 못받았구요..

근데 우리 아이가 리딩을 굉장히 잘했던 아이이고 잘하는 아이인데..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는

4.0대의 책들을 가지고 퀴즈도 풀고 읽고 이해하고 있었거든요..(근데 다 소설... )

앞으로를 생각해서 이런 좋은 책들을 읽을수 있는 이 학원으로 옮기는 것이 나을까요?

그러기에는 아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거 같아요.. 저보다 한참 아래로 보았던

친구들이 a반인데 저는 신규반으로 들어가라고 하니 자존심이 상해서

집에와서 울고불고 이를 갈면서 영어책을 독파를 하더라구요..

이 새로운 학원을 1년 다니면 역사 과학에 대해서 4-5학년 수준 이상의 배경지식을 가지게 되고(일년에 100권이상의

수준높은 책을 다루게 되거든요..지금현재 다니는 아이가 정말 달라진걸 보고 제가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

학원은 분명 훌륭한데.. 아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분명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는 미국 교과서로 배울수 있는

내용이고 대신 이렇게 좋은 책으로는 만날수 없겠죠..

지금 미국의 초등학교 다니는 책읽기 잘 되는 아이들은 어떤 책들을 읽나요?

좀 도와주세요.. 저렇게 역사이야기책, 과학 이야기책 이렇게 다양하게 읽고 있겠죠?

영어는 정말 잘 하도록 도와주고 나중에 특목고나 외국학교로 다시 보낼 마음이 있어서

영어만큼은 현지아이들 실력으로 도와주고 싶어요..

추천할만한 책들을 좀 알려주시고..

이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지 좀 조언을 주세요..

머리로는 신규반이라도 선택하라인데.. 저도 또한 그 아이 엄마들을 잘 알고 있으니(전 당연히 A반 생각하고 가서 충격)

쉽게 결정이 안되네요.. 따지고 보면 d반이 되는거에요.. ㅠㅠ 세로 만들어진 반이라.. 그리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무리 잘해도 절대로 a반으로는 옮기지 않을거랍니다..

그냥 각반이 독립적인 교제로 움직이니까 저보고 일말의 여지도 안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