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소득세 신고가 3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세청(IRS)은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ㆍ트위터에 이어 최근 텀블러(Tumblr) 계정을 오픈, 각종 세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혜택은 꼼꼼하게=USA투데이는 최근 납세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공제 항목들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개인은퇴계좌(IRA)를 개설한 경우다. 국세청은 IRA 계좌를 개설, 투자한 경우 매년 일정한 적립금에 세금 공제 혜택을 준다. 2012년의 경우 IRA 적립금 5000달러에 한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50세 이상은 상한선이 6000달러다. 국세청은 노년층에 보다 많은 공제 혜택을 제공, 적립금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직 관련 비용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구직 기관에 낸 수수료를 비롯해 휘발유 값이나 마일리지 등 인터뷰를 위한 여행 경비, 이력서 작성에 쓰인 사무용품 비용 등도 공제 대상이다. 실업자는 물론 현직에 있으면서 다른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경우도 해당된다.
본인 이름으로 된 학자금 대출의 경우 부모 등 타인이 코사인을 한 뒤 대신 페이먼트를 내고 있다고 해도 이자에 대한 공제는 본인이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맞춘 비용이나 자원봉사를 가는 경우 사용한 차량의 마일리지(마일당 14센트)도 공제 대상이다.
◆가까워진 IRS=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시대를 맞아 IRS도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 납세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IRS는 최근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텀블러 계정을 공개했다. 앞으로 세법이나 텍스 크레딧, 무료 파일링 정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유투브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유투브에는 100여 개의 비디오 파일을 업로드했으며, 약 31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6만1000여 명이 IRS의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 세금 관련 정보는 @IRSnews, 전문가들을 위한 정보는 @IRStaxpros, 구직정보는 @RecruitmentIRS에서 얻을 수 있다.
테리 레몬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IRS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는 납세자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텀블러는 그 결과물"이라며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납세자들은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을 소셜 미디어 사이트 등에 게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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