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최근에 타주에 있는 본사로 옮겨서 지난달에 이사했어요.
저는 직장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어서 일단 남았고 올 5월에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문제는 제가 미국와서 잡은 첫직장인데다 올 5월이 겨우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실 경력도 걱정되고 남편 직장이 있는곳은 제가 하는 분야가 많이 않아서 직장 잡기가 쉽지않을것 같아요.
제 분야가 약간 특이한 분야라서요. 그래서 이쪽 분야 인력풀도 그다지 넓은 편은 아니에요. 제가 영어가 아주 원할하면 컨설팅 회사를 들어가면 재택근무 가능하지만, 그런 영어실력은 안되거든요.
게다가 일은 이제 조금씩 성과가 나올듯해서 제가 그만두게되는 5월에는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고요. 정말 이제까지 스트레스 엄청 받아가면서 입사했을때 직원들이 99% 직원들이 안될꺼다 행운을 빈다.. 이런 반응을 보인 프로젝트인데 이제 경우 간신히 뭔가 해낼듯한 상황인데 그만두기도 정말 아쉬움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저 말고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더 버티자니 남편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제가 더 있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겠지만 커리어 살리겠다고 부부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바랬던 그런 부부의 모습도 아니고요. 남편이 본사로 간것은 저희에게 더 좋은 기회라서 간겁니다.
제일 좋은 결과는 회사에서 제가 재택근무를 허용해주고 한달에 한번 방문하는것으로 하면 좋겠는데 과연 수락할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금요일은 재택을 하긴 하는데 아예 타주라서 쉽지 않은 결정일 것 같아요.
어떻게 접근하는것이 제가 원하는 재택근무를 얻어낼 방법일까요?
참고로 저는 It부서 아니고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근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