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김치 한통을 줬어요. 넘 고마웠죠. 그 언니도 아시는 분이 담궈 줬다고 하더라구요. 넘 많다구.
그게 10월 쯤이죠. 작년..
먹을라다가, 먹어보니, 제 입맛에 안 맞더라구요. 좀 심심하달까??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김치찌게 할라구..
나중에 김치찌게 했더니, 넘 맛있더라구요.
1월 중순 경에 김치 찌게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3봉지를 냉동시켰거든요.
2봉 다 먹고 오늘 한 봉 끓여서 먹을라는데, 검정 애벌레 같은 게 하나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뒤적뒤적 했더니, 헉,,넘 많아요. 지난 번 먹을 땐 안 보였는데...
냉장고로 달려가 김치를 꺼내, 김치 속을 열어보니, 사진과 같은 벌레들이 옴청 많네요.
그럼, 질문입니다.
1. 이 벌레가 언제 부터 있었을가요? 큰 통으로 2/3를 다 먹었거든요.
2. 작년 10월부터 냉장고에 넣어놔서 생긴 건가요? 벌레가 냉장고에서 숙성?
3. 마트에서 사 먹는 김치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이 벌레는...왜...??
4. 전 앞으로 김치를 먹을 때 어떤 마음 가짐으로 먹어야 할까요??
36년 살면서, 이런 벌레가 드글 거리는 김치를 첨 봐서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