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 고치는 아저씨가 왔는데...

결론은 오늘 다 못해서 다음주에 한번 더 와서 고쳐야 한대요.

그런데 그 아저씨 무슨 circulation 문제 때문에 자기는 신발 못벋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인사하고 나서 미안하지만 벗을수 없냐 물으니 그러더라구요.

아파서 그러니 어쩔수 없지만....

2미터 가량의 장신 아저씨의 엄청 큰 신발이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니...

아토피 17개월 아기 엄마가 보기에 정말 미칠 노릇이었어요. 게다가 오늘은 눈도 펑펑펑...

지금도 아기 재우고 2000 sq ft 넘는 집을 걸레로 닦고... 헉헉..

물론 다는 아니지만 거의 다...

필요한 데만 다니면 좋겠구만. 강아지가 짖으니 자기 강아지 좋다고 구경하러가서 또 묻히고...

미쳐버릴것만 같았어요.

아마존에서 사려고 보니 한 켤레에 10불이나 하네요. shoe cover가...

인터넷 설치 기사님들은 다 장만해서 다니시던데...

그냥 제가 사 놓고 다음주에 오시면 신기려구요.

10 불 이하는 정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