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아버지때부터 저희 부모님까지 정말 찢어지게 가난햇어요
저희도 미국에서 30년간 집한 채 없이 살구요 ㅠ
저는 우리 애들만은 부자로 살았으면 좋겟어요
애들이 잘되서 나한테 좋은 집 사주고 그런 거 말구요,
그냥 이 미국에서 뿌리내리고 잘 살앗으면 좋겟어요
우리 애들이 공부를 좀 잘해요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여태 따로 튜터 같은 거나,
해준 거 하나도 없는데,
혼자 알아서들 잘해요.
둘다 의대를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자꾸 불안해지는 이 마음은 뭘까요?
부모 잘못 만나 남들 다 있는 스마트폰 하나 없는 우리 애들,
제가 유일하게 해준 거라고는 ,
학군 좋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주에서 최고로 좋은 곳인데,
부자 백인 촌이에요
동네 집들이 몇밀리언 되고,
호수랑 골프코스 끼고 있는 그런 곳이요
그러다 보니 ,
그 학교 가보면,
애들차들이랑 차림새들이 장난 아닙니다.
우리 애들이랑 너무 비교 되요 ㅠ
다 백인애들 뿐이고...
반애들이랑 프로젝숙제 한다고 해서 친구집에 데려다 주며 동네 집들 보면,
제 자신 너무 초라해지고,
애들 더 불쌍해집니다.
애들은 여태 가난한 부모 원망 한번 안하는 착한 애들인데,
아무래도 그런집에 갔다 오면
그런 생각 들것 같아요.
제가 그랫던 것처럼...
운명이란 있는 걸까요?
가난한 부모 잘못 만난 우리애들,
잘 될 수 있을까요?
눈물이 납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