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전에 전공 바꿔서 대학원 들어갔고 늦은 나이에 부족한 영어로 미국 애들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인터쉽하고 아이 키우고...정신 없이 2년 반 만에 논문까지 다 마치고 잡 알아보는데, 경력이 없으니 바로 풀타임 잡 얻기는 어렵더라구요. 

팟 타임 2-3개 2년동안 뛰다가 겨우 두달 전에 풀타임으로 옮기긴 했는데 시급을 따져보니 너무 형편 없네요. 일은 생각보다 너무 강도가 세고...갈수록 유대인 보스의 깐깐함이 드러나고. 역시 다른 직원들은 저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친구들... 힘들고 박봉일이라 나이 어리고 경력 낮은 사람들이 일하는 포지션인가봐요.

아...여기서 그래도 1년은 버텨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힘들고 사람 쪼이고... 일의 강도는 점점 올리면서 같이 일하던 팀원까지 빼가겠다고 통보 받고. 항의해봤으나 어림 반푼 어치도 없다는 태도로 나오는 보스. 너는 왜 안 no 가 그리 많냐 이런 식으로 따지네요.

싫은 사람이 나가면 그만인거겠죠?

다른 잡도 알아보고 있는데, 연말연시에 이런 고민하려니 서글프네요. ㅠ.ㅠ

다른 분들은 커리어 자리 잡는데 얼마나 걸리셨나요? 

한 4-5년은 돼야 내 자리 생겼다...이런 느낌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