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지 25년이 지났네요. 아직 retire하려면 20년정도 더 남았어요. 그런데 제가 성격상 돌아다니는걸 좋아하고 이사도 많이 다녀서 미국에는 아직 집을 사지 못했어요. 그동안 다행이 커리어는 많이 싸였구요. 한국에서 3년정도 일하고 다시왔는데, 한국에서 회사생활도 재밌었고, 미국이 많이 그리워서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나중에 퇴직하면 한국에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어요.

전 친척들도 바닷가 근처라 한국에 있을때 남쪽 바다에 자주 갔었어요. 서울이 가까우면 좋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될거같아요.

지금 401k랑 IRA랑 다른 모아놓은거 통털어보니 한 15만불되네요. 제가 학교를 오래다녀서 학자금이 20만불 넘었는데 이제 거의 다 갚고 한 2만불 남았어요. 이자가 아주 낮아서 한꺼번에 안갚고 조금씩 내고 있어요.

한국에 집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하려면...돈을 아주많이 모은후에 하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지금 몇만불정도 다운하고 갚아가는 방법이 있나요? 제가 집을 안사보고 특히 한국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서 미씨님들께 우선 물어봅니다. 시민권자 신분으로 가능한지...내년에 한국가서 좀더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구요. 제가 한국에서 근무했을때는 은행거래가 있고 회사가 큰회사여서 그런지 시민권자여도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 정리하고 다시 와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한 5만불정도 다운하고 천천히 앞으로 20년정도 더 갚으면 가능할까요? 전 아쉽게도 렌트가 정말 높은곳에 살고 있어서 그게 제일 문제에요. 돌싱이고 혼자여서 룸메이트를 해서 렌트를 세이빙 하는 방법도 있고, 여기에 집을사서 룸메이트를 들여서 모게지 갚는데 도움되는 방법도 있구요...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한국에 투자해서 한국에 집이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투자를 잘 하는 걸까요? 한국에 집을 살 경우 전세 끼지않고 제가 왔다갔다 할수있게 (아님 제 형제들도 왔다갔다 할수있게) 하는건 불가능하겠죠? 전세금으로 집을 사는게 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