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아가랑 남편이랑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다 좋았구요, 10개월 아가가 너무 좋아라 해서 울 부부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아가가 뭔가를 아는지..ㅋㅋ

 

우선,

저흰 마끼노에 갔었습니다.

시골에서 살다 보니 천국을 만난것 같았습니다.

허나, 다 먹고나서는 느끼하기도 하고 짠맛 탓에 목도 마르고..

두 번 갈곳은 아닌거 같아요.(저흰 갈 곳 없어..아니 찾지를 못해서 두번 갔습니다.--)

 

[[[[[  우선 이조곰탕..두 번 갔어요.  ]]]]]

길가에서 눈에 보이길래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전 곰탕 종류 싫어 하는데 신랑은 엄청 좋아하는지라..

맛 괜찮았어요. 신랑은 섞어곰탕(?) 인가 그거하고 선지 해장국.

전 닭칼국수(?) 하고 두번짼 공기밥만. 녹두빈대떡(이건 비싸고 별로)

한국유명한 맛집 처럼 진국은 아니어도 육수에 장난은 안 한거 같아요.

김치도 항아리에 담아서 개인별로 잘라 먹게 되어 있어서

리사이클은 안 할 가능성(적어도 항아리에 나올때)이 있어 보이구요.

깎뚜기는 맛 괜찮았고. 이거야 원래 잘라져 있으니..그냥 새거려니 하고 먹었어요.

 

두번째 갔을때 전 배가 불러서 그냥 냉면이나 시켜야지 했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냉면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시드라구요.

그외엔 제가 먹을게 정말 없었는데..그래서 오래걸리냐고 다시 물으니'당연하죠'--라고 하시드라구요. 그냥 공기밥 한개 추가 했는데 기분 나빠하시는 듯.

공기밥에 물을 말았는데 기름이 둥둥 떠요. 신랑이 눈치로 그냥 먹으라고 하드라구요.

첨엔 찝찝했는데 어디선가 밥할때 맛좋게 하기위해서 기름 넣는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어서 패스.

 

[[[[[ 진미 ]]]]]

여기서 글 읽고 유일하게 맘에 들어서 찾아갔어요.

찾기 좀 힘들었네요. 한인 타운에 있다는건 알았는데

한인 타운이..'그 곳'에 있는줄 몰랐네요.

한인타운..생각보다 화려하지도 않고 좀 실망했어요.

이조곰탕 맞은편 몰 비슷한곳에 있드라구요.

짜장면이 싸단말에 기대하며 갔는데 컨벤션 기간이라서 그런가격은 안된다고 합니다.

거의 매주 컨벤션이 있는거 같았는데--

진미 들어가서 우리 세식두 문앞에서 멀뚱이 10분 이상 있었어요.

아무도 정말 아무도 본척 안하드라구요.

깡마른 여자분 혼자 서빙이며 주문이며 계산까지 다 하시드라구요.

너무 정신없어 보여서 가슴이 아플정도 였어요.

주문도 한참후에 받고 잔반찬도 한참후에 나오고

중간에 뭐 추가하면 또 한참 걸리고

중간중간 사장같은 중년의 남성분 보였는데 신경질적으로 말만하고

전혀 일 안해서 보기 흉했어요.

한번은 저희 테이블 물 따르다가 다른곳에서 부르니 그쪽으로 간 젊은청년..

다시 올 생각 안해서 그냥 물 못 마시고 나왔어요.

 

음식은..

짜장면!!!만 맛이 괜찮았어요. 그냥 먹을정도.

순두부,짬뽕, 만두...전부다 조미료 범벅. 짬뽕은 라면 국물 같고.

저 그거 먹고 그날 종일 체해서 설사하고..

지금도 생각만하면 목에서 미원냄새가 나는 듯 해요.

정말 정말 대 실망--

 

[[[[ 한국 마켓  ]]]]

한인타운안에 3개정도 있던거 같았는데

진미 찾으러 갔다가 한곳에만 살짝 갔었어요.

너무 작고 어둡고 비싸고 주인청년 불친절하고..

(나중에 보니 다른 두곳은 꽤 크고 깨끗해 보였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 현지 부페를 먹을까 생각했었는데..(제가 예전에 갔을때는 현지식 위주로 먹었어요)

신랑이 부페 기다리는 시간이 싫다고 하여서..현지 부페는 안갔어요.

 

[[[[ MGM 안의 중국음식점 ]]]]

비싸요. 양은 적은데 맛은 괜찮았구요. 좀 늦게 나옴.

 

[[[[ 차이나 타운의 우채 ]]]]

원래는 MR 두부...랑 대장금 등등에 가고 싶었는데

못찾아서 포기했었어요.(아가도 있고 해서 찾아 헤맬수가 없드라구요)

그렇다고 다른 한식당 가서 물어보기도 죄송하고.

신랑은 이조곰탕만 가도 된다고 하고.

마지막날 배는 부른데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차이나 타운에 갔는데

세상에..그곳에 많이 있네요. 꿀돼지란 곳도 있고.

한인타운보다 훨씬 화려하고 깨끗해 보이고 좋았어요.

 

고기 좋아하는 신랑이 우채보고 신나 하길래

들어가서 먹었어요.

가격 싸고(1인당 12.99/ 저녁엔 14.99 정도)

고기 종류별로 있고

제가 좋아하는 게장도 많고 꽁치며..

우리식구가 먹기엔 좋드라구요. 죽도 있고 국도 있고 야채도..

게다가 서비스 정말 정말 친절하고 좋았어요.

신랑이랑 저랑 땅을 치고 후회했네요.

첫날 차이나 타운 갈 일 이 있었는데

안갔었거든요. 첫날 갔었다면 마끼노도 이조곰탕도 2번은 안갔을거에요.

그곳에 한식당 많던데.

 

많이는 안가봤지만..

다음 여행하시는분 참고 하시구요.

 

두서 없는글 죄송~^^:

 

현지 신문에서 삼대 아구찜 인가 광고글 봤어요.

연예인이 많이 왔다고 사진도 있드라구요.

그곳은 여기 글에 단련이 되어서 아예 생각도 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