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이 제 마음을 대신 이글로 전해 주신것 같아 후련합니다...

사실... 이곳에 글을써서 그사람들 욕을 신나게 해주고 싶은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똑같은 사람될까봐 참고있는중이였어요...
저도 지난 5월 8일에서 오늘까지 (5월 11일) 라스베가스에 갔다가 오늘
돌아왔어요... 원래 베가스가서 특별히 한식을 찾아 다니지는 않는데요,,,
두살된 아기가 있어서 (밥만먹는 아기) 할수없이 한식당엘 한번 갔었어요...
어딜깔까 하다가 김치라는 곳엘 갔는데... 세상에...
아기줄려고 떡만두국을 시켰는데... 떡이 완젼 고무더라구요...

원래 아시겠지만 떡이라는게 금방 퍼져서 제일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거자나요...

그런데... 넣자마자 바로 나온건지...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딱딱한 떡만두국은

처음입니다... 차라리 팍~퍼져버린떡이 낫지...
저두 그냥 잔소리 안하고 나갈까 하다가 그냥 나오기 억울해서...
원글님하고 똑같이... 웨이츄레스 아줌마한테 "이 떡 절대 못 먹겠어요.."
못 믿으시겠으면은 드셔보세요... 그랬더니...알았다고 부엌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에 하시는말... "음식나오고 처음부터 말안해서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제가 원했던것은 음식값을 깍는것도 아니고 그냥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 듣고 싶었을뿐인데... 그 아줌마왈... 자기는 주인이 아니라 종업원이라 아무
파워가 없다는군요...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종업원이든 주인이든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으니 그런소리는 하지말라고 했죠... 아줌마가 종업원이든 주인이든 저는
음식에 대한 컴플레인을 했을뿐이지... 제가 그분 포지션에 맞추어서 무얼 강요한건
아니였거든요... 암튼... 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은 길지만... 싸지도 않은 밥먹고...

(떡만두국 14불이예요... 4불 주어도 안먹고싶은 떡만두국이요...)

기분만 완젼 나빠서 나왔답니다... 정말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만 듣고싶었을뿐인데...
요즘 이곳에서 라스베가스 한국식당 리뷰들도 별로이고... 다들 식당측 사람들이
들어와서 광고하고 싸우느라 정신들 없으시고 해서... 당분간은 라스베가스 가도
한국식당 안가고 싶어졌어요... 차라리 다음엔 인스턴트 쌀국수 같은거 가져다가
아기 먹이던지 하는게 나을듯해요... 잠시 어제 생각이 나서 흥분했었네요... ^^
아기 먹이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꼬이니 더 화가 나는거있죠!!!

원글님 말씀처럼 그리고 제가 경험했던것 처럼 왠만하면은 김치는 가지마세요...
고기도 먹고싶었는데 안먹길 정말 잘했네요...  소문이 안좋은건지...

아님...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 넓은식당에 손님도 저희까지 세테이블밖에 없더군요...

여러분들께는 기분좋은 후기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글이 제 마음을 대신해주셔서 나름 속 시원하네요...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