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을 올리신 분 말씀대로 캐나다 록키는 은근히 정보가 없더라구요 

아마도 패키지로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서가 아닌가 하여 

저희같이 직접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재스퍼, 골든, 밴프 세 파트로 나누어서 재스퍼에서 4박, 골든에서 4박, 밴프에서 2박 

총 10박 11일을 머물렀습니다. (어머니와 4살된 딸아이가 있어서 일정에 무리가 없게 하고자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1. 제스퍼를 이용할때는 제스퍼 동쪽에 위치한 힌튼에 숙소를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숙소가 너무 낡아서

머무는 동안 좀 만족스럽지 못했고 위치는 제스퍼타운에서 20분 정도 거리니 저렴한 가격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분이 아니라면 힌튼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구요 혹 힌튼에 숙소를 잡으신다면 제스퍼 타운에 위치한 마트보다 가격이 비싼 월마트를 이용하지 마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

-도착첫날 제스퍼타운을 둘러보고 타운안에 위차한 super A 에서 장을 본후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둘째날은 12시에 래프팅을 타기위해 타운으로 다시가서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구경을 했구요 

래프팅후에 핫스프링스에서 온천욕으로 하루 피로를 풀었습니다. 

 핫 스프링스는 포카혼타스 가는 길에 있는데 가는 길이 상당히 굽이지기 때문에 하루가고 다음부터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 그치만 밴프 핫스프링스에 비해 시설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훨 낫습니다. 

-셋째날 에서배스카 폭포와 선웝터를 보고 일찍 숙소로 와서 쉬었어요 

-넷째날 멀린레이크 크루즈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기가막힌 장소에서 바베큐를 해먹고 

멀린협곡을 다녀왔습니다. 

tip : 혹 캠핑도구가 필요하시다면 타운안에 콜롬비아에 들러보세요 저희도 바베큐안해먹을 생각으로

장비없이 갔다가 도저히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릴을 사러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콜롬비아에 괜찮은 물건들이 제법있더라구요 

bakery cafe가 맛있다 해서 첫날 하고 마지막날 들렀는데 샌드위치 사서 호수에서 카약을 타면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ㅎㅎ 

한국식당이 한곳 있더라구요 "김치나라" 김치가 떨어져서 김치를 사먹었는데 2파인트 정도에 10불 ... 맛은 괜찮았습니다.  

2. 골든에서의 4박

-숙소는 스포츠맨 랏지를 이용했는데 슬라이드가 있는 풀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구요 

시설은 그냥 보통 인수준입니다. 

제스퍼에서 5시간정도 소요되구요 제스퍼에서 출발해서 오는길에 빙하를 구경하고 (설상차는 생략)

보우호수와 페이토 호수를 찍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우호수에서의 휴식이 가장 좋았구요 3-4인용 텐트를 챙겨갔는데 보우호수는 한적한데다가 나무그늘도 아주 잘 되어있어서 점심먹고 텐트에서 쉬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섯째날

루이스 호수를 한바퀴돌고( 정확히 말하면 반바퀴^^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 볼게 없더라구요)

모레인호수에서 보트를 탄뒤 (루이스에서 실망한 마음이 모레인호수에서 보트를 타면서 완전 보상되었습니다. 강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하라 호수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실패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오하라 호수 

오하라는 하이킹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코스인데 주차장에서부터 호수까지 거리가 약11키로로 걸어가면 3시간정도 등산?을 해야되서 주차장부터 호수까지 하루 4번 다니는 버스가 있는데 

예약시작날 바로 마감이 됩니다. 

저희도 몇개월전 예약시도했다 바로 마감이 되는 바람에 오후에 가서 기다리다 실패해서 다음날 

새벽 5시반에 가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첫차(8시30분)로 올라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하이킹을 하실 분이 아니라면 좀 고생스러운 코스이구요 ㅎㅎ 

저희는 뭣도 모르고 4살된 딸아이를 데리고 오하라부터 오데사 호수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했다가 말그대로 죽을뻔 했습니다. 

오하라 호수를 기준으로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이구요 

저희같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코스는 아닙니다. 

- 일곱째날

새벽 5시반에 오하라 호수로 가는 셔틀버스정류장에 도착 8시30분 승차 오후 3시반 하산&nbsp5시 숙소귀가 (오하라호수중에서 비교적 짧은 코스를 선택하였는데 하이킹을 좋아하신다면 아예 오하라에서 캠핑을 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여덟째날 

에메랄드 호수 트레킹, 내추럴브리지(멀린협곡을 보고나서 그런지 뭐 사실 볼게 없더이다 ㅎㅎ)

타카카우 폭포 구경 

-아홉째날 

밴프로 이동하여 시내에 있는 마운틴 로얄 호텔에 숙소를 잡고 베어스트릿과 울프스트릿 교차점에 있는 햄버거샵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이곳이 밴프에서 다년간 제일맛있는 햄버거 집으로 뽑혔답니다)

시내구경을 하고 쇼핑을 하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 열째날(마지막날)

늦으막하게 일어나 전날 갔던 햄버거 샵에서 푸짐한 점심을 테이크아웃해서 미네완카호수 앞에 파킹하고 호수를 보며 맛난 점심을 먹고 밴프스프링스 호텔을 구경하고, 곤돌라를 타고, 핫스프링스에 

가서 온천욕을 했는데 확실히 재스퍼의 것과는 질적으로 떨어지더라구요 제스퍼에 갔을땐 아주 신선놀음하는 것 같았는데 밴프에선 그냥 대중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 ㅎㅎ 

마지막날 저녁이니 만큼 호텔1층에 있는 토니로마스에서 사온&nbspfull rib을 뜯으며 시어머니랑 새벽 두시까지 내조의 여왕을 봤지요 ㅋㅋㅋㅋ 

후기를 올릴려고만 하면 딸아이가 와서 괴롭히는 바람에 두서없이 되어버렸는데 

캐나다 록키를 가시려는 분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궁금하신것은 쪽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