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것이 이 비비디 바비디 부티크였습니다. ㅠㅠ 

사진은 디즈니월드 사이트에서. 위 사진에 있는 아줌마가 큰 애 머리 해줬어요. ㅎㅎ

여자 아이들 미용실이구요. 만 3세부터 받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해야해요. 매직 킹덤 신데렐라 캐슬 안에 하나 있고 다운타운 디즈니 안에 하나 있습니다.

비용은 머리랑 메이크업 포함 50불짜리가 제일 싸고 그 다음이 손톱까지 바르는 55불짜리. 제일 비싼 건 코스튬하고 사진촬영이 포함이라 코스튬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하 190불 정도인가 합니다.

스타일은 세 가지구요. 완전 업스타일에 티아라 얹어주는 공주 스타일, 사진 같은 팝 프린세스, 펑키한 디바인데 장식한 핀이나 티아라, 가발이 제법 예뻐요. 사용한 메이크업하고 네일 에나멜도 종이가방에 넣어서 다 챙겨줍니다. 예약할 땐 많이 망설였는데 해놓은 걸 보고 또 잔뜩 얻어가지고 나오니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공주가 둘이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제일 싼 패키지로 했는데 들어갈 때 5불 더 내고 손톱까지 하면 2불 얼마짜리 매니큐어도 준다고 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애들 손톱은 제가 발라줬기 때문에 그냥 안 했는데 나올 때 거기서 애들 줘도 되냐고 묻고 매니큐어 하나씩 줬어요. 약간 미안했지요. ㅎㅎ

3살에서 9살 사이 공주가 있으시면 한 번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아이들 평생에 한 번이다 생각하고 큰 맘 먹고 해줬지요. 드레스까지 두 아이 300불 들었습니다. ㅠㅠ 파크에서 파는 코스튬 드레스가 $60이었어요. 거기다 왕관에 신발... 확실히 일반 코스튬보다 예쁘고 질도 좋습니다.

작은 미용실 안 에 포토패스 사진사 아줌마가 둘이나 다닙니다. 포토패스 사용법은 다음 글에 올릴께요.

개인 빗이나 브러쉬를 가지고 가야하고 부모가 내내 같이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 느낀 거는 미국도 고슴도치 부모가 참 많다는 생각.. ㅎㅎㅎ 앉아있는 애들 보면 '으이구 저 공주들~' 소리가 절로 납니다. 그 중에 우리 애들도 둘이나. ㅋㅋ

참 옷은 꼭 코스튬 아니어도 있는 옷중에서 예쁜 거 입어도 괜챦아요. 저는 작은 애가 쟈스민 옷을 갖고싶어 해서 샀는데 아이한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