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행할 때 항상 이곳 후기 도움을 많이 받아와서 이번엔 제가 좀 보탬을 드릴까 몇자 적습니다.

전 며칠 전 Jamaica의 Negril 이라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리조트는 Couples swept away였구요...

저번에 다른 미씨 분도 이곳을 다녀오셔서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이 곳은 adult only resort이구요...저는 beach front verandah suite에 묵었습니다..

아...이곳 정말 좋더라구요...원래 칸쿤 가려고 여름에 예약했다가 신종플루땜시 이곳으로 장소를 변경해서 결혼기념일 겸 해서 이번에 가게 되었어요...

1) beach

일단 이 곳 비치는 정말 죽이더군요...제가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다녀왔는데 몰디브만큼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이 곳 비치는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네요...날씨 좋은 날은 몰디브에 버금가는 비치라고 남편이랑 감탄했었네요...

1) activity

All inclusive 리조트인데요...모든 activity까지 포함된거라서 더 좋았어요...

스노쿨링, 스킨 스쿠버, 패달 보트, 윈드 서핑 등의 워터 스포츠부터 catamaran cruise, glass bottom boat, 쇼핑투어까지 모두 포함된거에요...

저랑 저희 남편은 워낙 액티브한걸 좋아해서 스노쿨링, 패달보트, 윈드 서핑, 카타마란 크루즈, 글래스 보텀 보트를 했네요...스킨 스쿠버는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데요...그 전에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그냥 포기했네요..원래 스쿠버 자격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다른 곳은 스쿠버하려면 무지 비싸다고 들었는데 무한정 꽁짜니깐요....

액티비티 다 괜찮았지만 저는 hobbie cat이 정말 재밌었어요...넘 재밌어서 마지막 오는날까지 이거 다시 타려고 새벽부터 일어났었죠...가시게 되면 꼭 타보세요...이것 역시 타시기 전에 간단한 클래스를 들어야 하는데 저희는 남편만 듣고 와서 그 담날 같이 타러 갔죠..한 명만 조정할 수 있으면 되니깐 상관없어요..

스노쿨링도 생각보다 할만했구요...일단 물이 넘 깨끗하구요...그래서 글래스 보텀 보트도 괜찮았어요...물 위에서도 물고기가 다 비쳐요...

카타마란 크루즈는 배 안에 bar가 있구요...오후 늦은 시간에 나가서 동굴 있는 곳 가서 수영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선셋도 보고 그런건데요...배에 슬라이딩 하는 곳이 있어서 그거 타고 바다에 풍덩풍덩 뛰어들고 그런거에요...암튼 이것도 꽤 괜찮았어요..

2) food

이곳 음식 정말 맛있더군요...6개의 식당을 가지고 있구요...feathers와 Lemon grass는 예약하지만 다른 곳은 그냥 가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그 중 feathers란 곳은 정말 최상급이었어요...저희는 이곳에 두번 예약해서 갔는데 두번 다 정말 맛있었어요...애피타이저로는 trio of Jamaican seafood, crabcake 맛있구요...메인으로는 beef tenderloin steak 강추에요..

patais patio란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어쩜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는지 아침, 점심, 저녁 수시로 여기 가서 밥 먹었네요....아침: egg benedictine, shrimp shredded egg 점심: seafood calzone, 저녁: shrimp quesadilla, jerk chicken pizza 맛있어요...

Lemon grass는 타이 음식인데요..전 별로였네요...워낙 타이 음식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가봤지만 이곳 타이 음식은 니맛도 내맛도 아닌듯한....^^

토요일은 lobster day에요...이 날 저녁은 모든 식당에서 grilled lobster를 먹을 수 있어요...저흰 patio에서 일단 먹고 palms라는 곳에서 또 먹었네요...정말 배터지게 랍스터 먹었네요...^^..랍스터 마니 먹을 수 있는 날이라고 해서 맛은 별로일 줄 알았는데 patio에서 먹어본 랍스터는 지금까지 먹어본 왠만한 랍스터요리보다 나았어요...

3) room

저희는 beach front verandah suite 중에서도 1층이라서 비치랑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이었어요...사실 이번 여행이 결혼 1주년 기념여행인데 그냥 신혼여행이라고 했더니만 방위치가 정말 최상인 곳에 주었네요...수영장이랑 자꾸지도 방 바로 옆에 있고, 정말 맛있었던 식당 둘이 바로 우리 방 옆이라서 동선도 좋았구요...일어나서 커튼만 걷으면 바로 비치가 보여서 방에만 있어도 좋은 뷰를 볼 수 있었어요...이곳으로 가신다면 비치 프론트 방 적극 권장해요...breathtaking view가 어떤건지 경험하실 수 있어요..^^

4) entertainment

저녁마다 각종 쇼를 하구요...piano bar와 night club도 있어요... 자메이카라서 그런지 나오는 가수들 노래 정말 환상으로 잘하더군요...낮시간에 비치에서는 레게 공연도 하구요...bar들은 분위기 좋았구요...밤시간에 자꾸지도 하고 수영장에서 물위에 둥둥 뜨는 매트 띄어놓고 남편이랑 샴페인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면서 별보았는데요...정말 로맨틱 그 자체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좋은 여행이었구요...모든 게 포함되어서 그런지 리조트 있는동안 가격부담 생각하지 않고 놀 수 있어서 더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이 리조트 제가 여름에 예약했는데 이미 8월에 12월 초 여행이 풀부킹 되었어요...

그만큼 미국인에게 인기있는 리조트인거 같은데 갔더니 아시안이 저희 커플밖에 없었죠...아마 아시안들에게 그닥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가봐요....정말 좋은 곳인데 자메이카 치안때문에 걱정되서 안가시는거 같은데 치안 전혀 문제 없어요...공항에 바로 리조트 라운지가 있어서 그곳에 앉아 있다가 그대로 차타고 리조트로 가면 되구요...도착해서도 리조트 안에 security가 정말 많아서 전혀 걱정 없습니다.  아무튼 새롭게 찾은 파라다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