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금-일까지 맨하탄에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서 가서 맛나는거 많이 먹고, 지하철 버스도 쉽게 타고 다녔어요.

시즌이어서인지 사람 정말 많아서 토요일 저녁에는 맨하탄거리에서 사람들한테 밀려다녔어요..^^

 

버지니아에서 위싱톤까지 지하철타고 나가서 Bolt버스 타고 다녀왔어요.

Bolt버스를 1불에 다녀오셨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시즌이어서 인지 일인당 19-20불은 하더라고요.

차이나버스는 더럽고 냄새난다고 해서 볼트 했는데 이 버스는 깨끗하고 좋았어요.

메가버스는 타보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이 2층버스더라구요.. 2층버스는 멀미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예약할떄 C-7이란 번호를 받아서 이것이 좌석번호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좌석이 따로 정해져 있진 않아요. 처음에 a 가진사람 불러서 먼저 태우고 그다음은 b불르고 마지막에 c부르더라구요.

일찍 예약하면 a를 주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아줌마정신을 발휘해서 c부를때 머리 먼저 들이밀어서..ㅋㅋ 맨뒤에 앉진 않았어요. 맨 뒤엔 화장실이 있어서 앉기 싫었거든요..^^

맨하탄에 아주 복잡한 penn station근처에서 내리고 돌아올때도 탔어요.

 

금요일날은 도착해서 버스타고 점심먹으로 menchanko-tei (55th st.)에 갔어요. 맨하탄에 있는 식당들은 아주 작고 좁고 길더라구요. 도착한날 추웠는데 국물있는거 먹어서 몸이 풀려서 좋았어요. 라면 먹었는데 괜찮아요..

그리고 그 55st에 LOVE라는 조형물있어서 점심먹고 사진찌고 관광 시작했죠.

지도하나 들고 맨하튼 여기저기 구경다녔어요. 요즘엔 일찍 해가 지니깐 4-5시쯤에만 타임스퀘어에 가도 번쩍번쩍 너무 좋더라구요. 여기저기 상점 다 구경하고 개인적으로 디즈니, m&m같은 shop 너무 조아라 해서~~

그리고 참고로 타임스퀘어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으시면(제 생각엔 토이저러스 근처) 어떤 사람이 변기입고 들어오라고 하는곳이 있느데요 거기가 곰돌이가 광고하는 화장지 회사에서 광고 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화장실이 있어요. (2층)화장실 한 15개정도 만들어 놓구 한사람 나오면 청소해서 다른사람 받고... 넘 깨끗하고 볼일 다 보면 나오는 길에 아주 큰 변기에서 공짜 사진 찍어줘요..ㅋㅋ 화장실 가시고 싶으시면 강추!!

 

저녁은 sapporo(49th st. between 6th&7th ave.)에 갔어요. 저녁시간에 가니깐 사람이 많아서 한 15분 정도 줄서고 들어갔어요. 라면 좋아해서 이번 여행엔 일식집에 많이 갔네요...탄탄면이랑 꼬모꾸면 먹었는데 탄탄면은 쬐금 느끼해요.. 그래도 맛나요~

 

담날은 스태튼아일랜드 가는 공짜 배 타고 자유여신상 멀리서 봐주고.. 가는데 30분 갈아타기위해 기다리는데 30분 걸리고요 돌아오는데 30분.. 총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멀리서 자유여신상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뮤지컬은 맘마미아 봤어요. www.broadwaybox.com에서 예매했는데 한사람당 택스까지 80불정도 줬어요. (앞자리) 무대가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연기 잘하고 귀에 익은 노래들이고 해서 재미있게 봤어요. 극장도  앤틱해서 좋았어요.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맘마미아 보기 전에 이 극장 바로 옆에 있는 Nekking이라는 타이 차이니즈 식당에 들어갔어요. 겉에서 보기는 좀 별로 였는데 들어가니깐 고급식당이더라구요. 가격은 만만하지 않았지만 맛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여기저기 장식들이 화려해서 볼거리가 많구요, 사람이 많아도 이때가니깐 분위기 좋더라구요.

락펠러 센터에 스케이트 타는곳 주변엔 발 디딜 틈도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구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들려줘야죠..

 

시간이 있으시면 이스트 빌리지 라는곳에 한번 가보세요. 유니온스퀘어 근처고 그 근처에 NYU가 있어서 인지 대학로같이 식당들이 많아요. 토요일날 저녁에 친구만나러 갔는데 식당에서 한 20분은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구요. 식당이름은 oh!taisho (9st. marks place, newyork, ny10003 (212)673-1300 )인데요, 꼬치 예술이구요 샐러드 오꼬노미야끼등등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것저것 여러개 시켜 배부르게 먹었죠..

 

그 근처에 Mex Brenner에 가려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포기했어요. hug mug만 사왔죠..^^

 

마지막 날엔 주일이라서 갔는데요, 교회다니시는 분들은 타임스퀘어 처치에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10시 예배면 늦어도 9시30분정도엔 가야 하구요, 거의 한시간 정도를 sister act에 나오는 성가대처럼 앞에 성가대랑 같이 찬양하구요, 목사님 설교도 좋아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꼭 가서 예배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이날 점심은 menchanko-tei 옆에 있는 katsu-hama( 43-45 west 55th st. Newyork, ny10019) 에 갔어요.. 바로 옆문으로 2층이구요. 카레랑 돈까스 전문점인데요. 가격은 조금 착하지 않지만 돈까스는 예술이더라구요. 우리가 갔을떄는 대부분이 일본사람인걸 보면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본 식당이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고 깔끔해요. 월요일 점심은 special인지 curry가 다 $5.50 한다고 하더라구요. 월요일까지 있었으면 꼭 들르는 건데...^^

 

그리고 버스 타고 메트로 폴리탄에서 저녁버스 전까지 보냈어요. 6번가에서 북쪽으로 가는 버스타고 81번가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메트로 폴리탄 바로 나오구요. 짐이 많으면 코트랑 짐 맡겨주는곳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어디를 볼지 가기전에 조금 공부하고 가면 좋을것 같구요. 피카소, 고호, 고갱 등등 예전 미술시간에 배웠던 사람들 그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도 누가 인상파였는지 야수파가 뭐였는지 등등 좀 공부하고 가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도 오래되서 예전 미술시간에 공부했던것들이 가물가물해서..^^

 

저희는 버스랑 지하철 많이 이용했는데요, 버스는 카드없으면 2불 동전으로만 내야 하기떄문에 동전 준비 미리 좀 해가야 되구요.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원데이 패스 끊었어요. 지하철역에 있는데 8불25전 하더라구요. 여러번 갈아타면서 다니면 이익이더라구요. 이 패스로 버스도 탈 수 있으니깐 편했구요.

 

주저리주러지 섰네요... 여행은 열심히 보구, 맛나는거 먹는재미 인것 같아요.

다른분들이 지하철노선도들 다 올려주셔서 잘 이용했구요, 구경거리도 참조 많이 해서 잘 다여왔어요.

여행가시는 분들한테 제 후기도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