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호텔: 한국에서 오는 식구들을 데리고 마우이로 갔을때 polo beach club 이라는 콘도에 있었는데 정말 최고중의 최고였습니다. 마우이에서 유명한 Big beach 바로 옆인 Polo beach에 위치했고 방에서 몰리키니가 보여요.  고래도 봤습니다.  부드러운 모래, 보드타기 좋은 높이의 파도 등 개인적으로는 아이나 부모님이 계시다면 남쪽 와일리아를 추천해요.  주변이 모두 고급 단독 콘도였고 호텔은 메리엇과 Four Season이 있었어요.  polo beach club만 아파트식 콘도였지만 대신 가격이 좋았어요.  1박에 350불, 방 2개(킹 1, 퀸 2)고 마루 소파는 침대대용이였어요.  단독빌딩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눈앞에 바다가 보이는 가깝고도 편안하고 넘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Tripadvisor에서 review가 너무 좋고 부모님이 오시기 한국음식 해먹기 좋은 곳을 찾다보니 호텔 방 2개보다 콘도가 좋을것 같아 오랜시간에 걸쳐 알아본끝에 찾게된 곳인데 비슷하게 여행하실분에게 적극 추천드려요. 

Vrbo.com과http://www.vacationrentals.com에서 찾았구요 오너랑 직접 통화해서 여러가지 여쭈어보고 예약했어요.  저희는 609호에 있었는데 사진보다 시설이 넘 좋았고 모두가 만족했습니다.  참, polo beach가 바위도 있어서 식구들이 모두 작은 게랑 고기잡고 담날 놓아주기도 했구요 문어도 잡고 .. 스노쿨링하기에도 최적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몰로키니 섬 스노쿨링 간 식구들이 이쪽이 오히려 볼게 더 많았다고 하구요.  ABC Store에서 Board가 15불정도였던것 같은데 하나 사서 가지고 있다가 콘도에 놓고 나왔어요.  콘도에 각종 편의 용품들 - 아이스박스, 비치의자, 라이스쿠커등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Iao Valley State Park- 저희식구들이 워낙 하이킹을 좋아하는 편이라 첫날일정으로 갔는데 그다지 많이 걷는 코스는 아니였습니다.  내려오면서 Tom’s Mini Mart에서 파는 shave ice가 좋다는데 한번 들리시길..  Aloha Mixed Plate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Poi, Kalua pig, Laulau 같은 하와이 음식이 엄청난 분량으로 나옵니다.  전 Poi나 보라색 고구마, Haupia(코코넛 디저트)등이 맛났어요.  Kahana Pond Bird Sanctuary등 위쪽을 둘렀는데 저희가 간 달 12월에는 새가 별로 없었어요.  ㅠㅠ~  

Haleakala 일출 – 이제 곧 새해가 된다고 해서 모든 식구들이 다 가서 해돋이를 보고 일출구경을 했어요.  해가 뜰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타워안에서 기다리다가 거의 다되었을때 나가서 돌담(을 넘어) 앞에 앉아서 봤는데 경치가 넘 멋지고 좋아서 추운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옛날 고등학교 고전시간에 배운 의유당의 동명일기가 그대로 생각나는 광경이였습니다.  이런 광경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해가 오르는 벅찬 과정을 잘 묘사해주어 제 짧은 감탄사를 접고 그 글귀를 애써 기억해내려하면서 (벌벌떨면서) 지켜봤어요.  주위에 펼쳐진 구름이 어찌나 보들보들하던지….  많이 보셨겠지만 추우니까 거듭 파카나 담요같은걸 가지고 가시기 바래요.

Hana Road – 아침일찍 떠나야되는줄도 모르고 대충 지도만 보고 갔다가 하나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되돌아왔지만 깊은 밀림의 맛을 본걸로 만족합니다.  Pa’ia에 있는 fish market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surfing으로 유명한 beach들을 왼쪽으로 보며 Hana로 갔어요.  이날 파도가 너무 쎄서 경찰들이 입구를 막았고 오전에 유명한 sulfer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남쪽의 잔잔함과 비교해서 북쪽의 큰 파도들의 위세를 보니 무섭고도 장엄했어요.  Hana 쪽 도로는 거의 밀림이다시피한 빡빡한 나무들을 배경으로 구비구비 이어진 길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참 신기했어요.  저희는 Kahanu Garden 구경하고 다시 되돌아왔어요.  영화 쥬라기공원의 배경이기도 했던 곳이 보이고 폭포도 있고 각종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간 저희에게 좋았습니다.  이쪽으로 가실때는 Bug Spray를 꼭 지참하세요.  바닷가 모기가 유명하다더기 몇번 안물렸는데도 엄청난 상처를 주는 모기였어요.  곳곳에 가다보면 거미줄을 친 거미들이 보이는데 빨간색, 초록색 등 형형색색해서 예뻣어요.  보고싶었던 폭포와 여러가지들을 다 접고 되돌아왔지만 다음번에 꼭 다시 한번 완주를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하나 로드 끝날때쯤 코코넛과 과일을 파는 곳이 있어서 들렀어요.   과일을 지역주민들이 가져오고 관광객들은 원하는만큼 가져가고 그냥 도네이션만 받는다고 해요.   Brain fruit같은 과일도 맜있었어요.  

Lahaina -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Lahaina cooler's 에 가서 아침을 먹었는데 코코넛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주고 코코넛 시럽에 그 유명한 핫소스까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타운을 돌며 투어하려고 했는데 그만 토요일이라 문이 닫았어요.  Banyan Tree와 Maria Lanakila Church & Seammen’s cemetery같은 open space만 둘러볼 수 있었죠.  Hale Pa’ahao(감옥)을 못간게 가장 아쉽네요. 

Wale Watch Cruise – Ma’alaea항구에서 떠나는 비영리단체 Pacific Wale Foundation에서 운영하는 배를 탔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큰 고래의 역동적인 동작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가장 가격에 비해 알찬 여행이 아니였나 생각되었어요.  그냥 배를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Whale Breaching (점프)을 많이 봤어요.  화가 났을까요?

Royal Lahaina Luau – Old Lahaina Luau가 모두 예약이 되어서 second choice로 봤는데 오하우에서 본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루아우를 본 식구들은 좋아했습니다. 

Maui Ocean Center – 아이가 있어서 들렀는데 하와이지역에서 나오는 해양동식물들을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Longhi’s -  랍스터 파스타는 아주 좋았어요.  스테이크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다른 새우요리도 감명깊은 정도는 아니였지만 랍스터 파스타는 다시 생각나네요.

Molokini Crater – 스노쿨링 투어로  Fourwinds II 와 Maui Magic이 있는데 첫번째가 한번 정착하고 더 오랜시간 있고 두번째는 배가 빠르고 두번 정착해요.  저희는 Fourwinds로 했어요.  깊은 곳에 들어간 사람들은 다른 지역보다 볼게 더 많지는 않았다고 하던데 초보자는 그래도 힘들고 좋았다고 했어요.

Alexander & Baldwin Sugar Museum – 와일리아에 있는 Polo Beach Club 콘도에서 공항가는 중간에 있는 박물관이어서 들러봤는데 이 곳 사탕수수재배와 이민자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 이민자들이 쓰던 성경과 김치독등 물건들도 볼 수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우이를 선택한게 넘 좋았어요. 한국에서 부모님도 오셔서 많이 다니시는 여행보다 그냥 편안하고 싶다고 하셔서 젊은 사람들은 나갈동안 두분은 쉬시기도 하셨고 여러가지로 가족들이 함께 하기 좋은 여행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