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ot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눌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큰 은색 지구본을 중심으로 탈거리들이 있고 그 뒷편에 있는 호수를 둘러싸고 12개 나라들의 볼거리들이 있어요.

일단 탈거리 중에서는 'The Land'관에 있는 Soarin'이 압도적으로 줄이 길었구요 그 다음에 'Test Track', 'Mission Space' 순이었어요.

Soarin'은 캘리포니아 상공을 마치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탈거리였어요. 아마 캘리포니아랑 친숙하다면 발 아래 펼쳐지는 .Yosemite, Napa Valley, LA, San Diego의 전경들이 더더욱 감동스러울 거에요.

Test Track은 자동차 시운전 같다고나 할까요? 남자 아이들이 있는 댁이라면 꼭 추천이에요.

Mission Space는 우주발사 로켓에 타서 화성까지 운행하는 것을 체험하는 탈거리인데 체험이 Green Team과 Orange팀으로 나뉘어져요. Orange Team은 Green Team의 체험보다 훨씬 더 극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로켓의 추진과 spin이 훨씬 강도가 세데요. 그만큼 기다리는 줄도 길구요. 저희 가족은 Green Team줄에 섰는데 탈만했어요.

Epcot의 탈거리들은 전반적으로 스릴을 주기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시도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호수 뒷편에 있는 각 나라들에서는 주로 나라 소개용 영화를 보여주거나 그 나라의 고유 민속 공연을 보여주는데가 많았어요. 저흰 미국 빼고는 별로 가 본데가 없어서 다들 재미있게 봤어요.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참 아이들한테는 요즘 각 나라관마다 마스크를 주고 도장과 장식을 달아주는데 그거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좋은 기념품도 되구요.

마지막에 호수에서 하는 레이져쑈와 불꽃놀이도 훌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