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갔다왔네요. 아직 여행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차려진 음식 먹으면 될 것 같은 . . . 방도 다 알아서 치워주고요. 점심이나 저녁 예약만 해 놓으면 가서 먹기만 하면 되고. . . 일은 하기 싫고 . . . 정신 차려야 될 텐데 . . .
처음 4박 5일은 Playa de carmen 에 Blue bay gran esmeralda 호텔에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은 호텔이지만
1. 모기가 있습니다. 수풀이 우거지고, 연못이 많아 자연 모기가 많을수 밖에 없겠죠. 한국 70년대 마냥 저녁이면 자동차로
허연 연기를 뿜으며 약을 뿌리고 다닙니다.
2. 비치 색깔이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호텔 풀장에서 놀 지언정 옆에 보이는 환상적인 색깔의 바다가 보였던 칸쿤에
비하면 . . . 비행기 타고 날라간 거리가 얼만데 . . .
3. 룸 서비스는 공짜 - Delivery charge 가 10불 . . . 결국 안된다는 말인데 . . .
4. 식당 음식이 각 식당마다 특색이 없고 비슷 비슷 합니다. 단 FRENCH 식당에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약하기가 좀
힘들었지만요 . . . SEAFOOD 뷔페에서는 랍스터도 많이 나오는데 맛은 별로 . . .
5. 이동거리가 있습니다. 숙소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5분정도 . . . 그 외에도 넓은 공간에 띄엄 띄엄 지어진 건물이기에
아이들 데리고 걷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시간 보냈내요. 렌트카를 빌려 15분 거리 PLAYA DE CARMEN 다운 타운에 가보기도 하고
MAMACITA 비치가 파도도 잔잔하고 바다도 이뻐서 다음엔 다운타운에 호텔을 예약하는 것고 좋을것 같더군요.
PLAYA DE CARMEN 에서 20분 가량 내려가면 PUERTO MORELOS 도 사람들 많이 없고 조용해서 괜찮더군요. 유럽사람들이
많이들 와서 한달 이상씩 있는 사람들도 꽤 돼구요. 아마도 개발된 칸쿤보다는 아직 도시화되지 않은 곳을 유럽사람들은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시내에 배낭족들도 많이 보이구요.
40-50분 더 내려가면 뚤룸 - 비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곳- 뚤룸에 돈 내고 들어가지는 않고 그 다음에 있는 비치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왔습니다. 음식값이 얼마나 비싼지 . . . 햄버거 12불, 생선 요리 20불 조금 시내로 들어가면 쌀 것 같아 헤맸지만 결론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슈퍼에 가서 과일과 물, 슈퍼에서 파는 음식 여러가지 사왔는데 15불에 6명이 맛있게 먹었네요. 참고하세요.
실컷 놀다가 칸쿤으로 출발 - 칸쿤에서는 OMNI 호텔에서 4박 5일 있었습니다, - 2일 렌트카 비용은 보험 다 포함 94불이었어요 차는 니산 TSURI 가? 하여간 싼 차였구요... OMNI HOTEL 은
1. 수영장이 좀 작기는 했는데 오후 3시쯤이면 호텔 건물 그림자가 수영장을 다 덮어 선블락 안 발라주고 수영시키기엔
너무 좋았어요 . 풀장은 밤 10시까지 열구요. 수건빌리는 곳은 5시면 닫어 좀 불편하구요. - 그 다음날 리턴하면
되구요.
2.바닷가 너무 아름답구요. 쓸려갔던 모래들 다 채워났던데 싸구려 모래를 채워서 부드럽지는 않지만 조개 껍대기 많이
있어서 아이들 신났구요. 파도가 심해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놀기에는 별루 . . 오히려 PLAYA DE CARMEN 이나 뚤룸쪽이
더 아이들이 바닷물에서 놀기에 더 좋았어요.
3. 음식 맛있었구요. 룸 서비스 24시간 다 되고 치즈케익, 아이스크림 맛있었고 아침에 오믈렛 맛있었구요.
4. 놀러 나갈때-이슬라 데 무헤레스- 런치 박스 준비해 달라고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샌드위치 맛있고 브라우니 맛있고 . ..
마지막날 12시에 첵 아웃하면서도 런치 박스 해달라고 하니까 해줘서 점심 맛있게 해결 . . .
5. 식당이나 BAR 가 일찍 문닫는거 같아요. 남편이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밤 12시 반 정도면 다 문닫는거 같아요.
칸쿤에서의 일기예보는 별로 맞지는 않는 것 같아요. 계속 비온단 예보가 있었는데 결국 비 한번도 못 봤네요.
새벽에 내린 흔적만 . . .
마지막 날은 다시 칸쿤에서 비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INTER CONTINENTAL HOTEL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새로 공사해서 너무 깨끗했고 현대식으로 이쁘게 꾸몄더라구요. 방도 OCEAN VIEW 로 해 주고 원래 더블 배드였는데 킹 배드로 주더라구요. 그래서 바꿔달랬더니 OCEAN VIEW 가 아닌 방이 있는데 가 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가 보고는 결국 OCEAN VIEW 로 결정했습니다. 일인용 침대 하나 더 넣어 주더라구요. 물론 공짜로 . . .
여기서는 ALL INCLUSIVE 가 아니라 음식맛은 모르구요. 여긴 그냥 아침, 점심, 저녁만 제공된다고 하더라구요
즉 ALL INCLUSIVE 가 없다는 말인거 같습니다.
화장실에 BATH TUB 이 없는것도 단점.
호텔 위치가 7 모양의 윗부분이라 섬에 가려 밀려오는 파도가 약합니다. 그래서 잔잔한 파도로 아이들과 놀기에는 좋구요.
단점으로는 파도가 약해 제트스키, 정착해 있는 배로 전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비치는 깨끗하구요 . . .
SCUBA DIVING 은 남편이 BLUBAY 에서는 첫날 100불주고 교육받고 갔다오고 , 둘째날은 교육 없이 55불 주고 갔다왔네요. 40FT 깊이로요. 칸쿤에서는 교육포함 90불 이구요. 30ft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슬라 데 무헤레스는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진 많이 찍고 왔어요. 배는 왕복 15불, 골프용 차 하루종일 42불
돌아올 때 배를 못잡아 PUERTO JUARES 가는 배 타고 왔습니다. 호텔까지 택시비 12불 . . .
하여간 이 사람들은 관광객만 보면 바가지 씌울려고 환장한 사람 같아요. 절대 제 가격 주고 사지 마세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