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부터 9일간의 크루즈를 다녀와서.
12시에 뉴저지 베이온에 도착하라 했지만 아이 유모차를 까먹은 바람에 다시 돌아갔다 한시간 후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묻는 사람도 없었어요.
도착 하자마자 일꾼들이 차에서 짐을 내려주어서 우린 팁만 5불 주고 입구로 걸어가서 줄을 한 20분 정도 서서 기다려 배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짐은 방안으로 도착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려 모두 부폐로 향했지만 저희는 아이땜에 짐을 방에 더 내려 놓고 로비로 가서 바로 밤에 내니 신청을 했어요.
내니는 쿠르즈에서 일하는 일꾼 중 2명이(한명은 저희가 돈을 지불 $12/시간 하고 한명은 쿠루즈측에서 지불한답니다.)
4시간 정도 봐주는데 신청을 빨리 안하면 금방 솔드아웃 됩니다.
표 사실때 저녁 먹는 시간을 예약 하시고 또 다른 한사람당 20불 더 내는 식당도 예약 했어야 하는데 워낙 늦게 사서 8시 30분이 저녁 시간이었지만 어차피 식당서 밥은 아이땜에 한번인가 갔었고 모두다 부폐에서 해결했어요.
아님 6시이후로 룸서비스 하심 식당서 먹는 음식 배달해 줘서 너무 편하고요.
첫 며칠은 다들 드레스업하고 사진찍고 그러더라고요. 저흰 구경만 했고요.
쇼도 많은데 좀 나이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쇼가 많고요.
그래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심심하진 않았고요.
음식은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부폐보다는 보통 식당이 더 낫고 20불씩 더 내야하는 이탈리안 음식점이 젤로 낫지만 저흰 그냥 거의 다 부폐에서 해결했어요.
정말 많이 안먹으려 했지만 쿠키며 아이스크림이며 널려 있으니 참기가 힘들어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이예요.
버뮤다에 도착해서 처음 나갈 때 저흰 아이디 없어도 되는줄 알았는데 아이디 갖고 나가야 하더라고요.
나가서 페리타고 도시에서 구경하고 다시 페리타야 하는데 줄 서기 귀찮아 나중에 타지 하는차에 꽉 차서 안태워 준다고 해서 45분마다 오는 페리라 택시 다른사람들과 나눠 타고 왔네요.
오래걸리고 택시비도 많이 나오고 꼭 페리 시간 알아 두었다 놓치지 마세요.
버뮤다는 깨끗하나 버하마가 전 더 좋았어요.
아티리스 호텔로 가서 아쿠아리움 그냥 공개 되어 있는 곳만 구경하고(투어 하나도 안샀거든요.
아이가 있어서 저희는 그냥 따로 항상 움직였어요) 리유 호텔앞 비치에서 놀았는데 비치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버스같은 택시 타고 돌아 왔고요. 배 안에 있는 동안에는 아이가 아직 기저기 차서 수영장에 못 들어간다 해서요 다행히 작은 아이용 풀을 따로 들고가서 울 아이는 거기서 놀았고요.
바람불어 넣는 튜브요. 하루에 두번씩 아이들 장난감 갖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남편이랑 번갈아 가며 운동도 할 수 있었고요.
비행기 타는 것 보다 아이에게나 저희에게나 이번 크루즈가 훨씬 좋았고요.
울 아이는 19개월인데 너무 좋아했어요. 그냥 넓은 곳을 뛰어 다니며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배에서 부는 바람맞으며 아주 신나 했고요. 저희도 좋았어요. 편해서요.
시설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다 친절하고 어찌나 열심히들 닦고 청소하는지 깨끗함을 유지 잘 하는 것 같았어요.
처음하는 쿠르즈랑 걱정도 되고 (재미날지) 아이랑 하는 거라 또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고 왔어요.
다만 살을 빼야하는 아픔이 좀 있어서요. ㅜㅜ 근데 아이가 없었다면 당연 쿠르즈는 안갔을 꺼예요.
전 워낙 활동적이라 쿠르즈에 갖혀 있는 건 싫거든요. 하지만 나이 계시고 아이 있음 좋은것 같네요.
내릴때는 시간을 정해주고 가방은 그 전날 다 싸아서 밖에 내놓음 배 밖에서 찾을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찾자마자 저희는 10불 내고 서비스 받아 아주 편했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떠나니 들어오는 차들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overall 괜찮았어요. 비행기보담은 훨.... 아이가 너무 활동적이라서요.
그럼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