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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랑 남편이랑 둘이서 5/7/10 - 5/12/10 (5박6일) 캔쿤을 다녀왔어요.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 갔구요. 좀더 도움일 될까 싶어서 후기 올립니다. 일단 비수기 시즌이라서 싸게 다녀왔어요. 총 비용이 2000불 들었어요.

expedia.com을 통해서 예약했어요.

Hotel (fiesta americana condesa) + Round trip air tickets(LA-Cancun) + Transportation(공항)= $476 x 2인 = $952

4 Activities: Xel-ha + X-caret + Isla Mujerez(samba2 boat) + Jungle tour = $290 x 2인 = $580

Coco bongo night club: $?? 기억안남 ㅡㅡ(10시 이전구입하면 디스카운트) x 2인 = $???

기타 각종 비용: 과일, 물, 사진, 기념품, 팁등등... $300

*갈때 준비물:

모기퇴치약(모스키토 repeller, 엑스칼렛에 모기 많음), 선블락(파라벤프리), 모자, 긴팔, 1불짜리 50개(팁용), 방수팩(카메라용. 지마켓에서 9000원주고 삼), 참치캔, 오이, 마른 오징어, 마른 과일, 컵라면, 빵, 단무지, 수영복등등..

*환전:

공항에서 절때 환전하지 말기.. 젤 비싼것 같음.. 캔쿤 와서 환전하면 됨.

::::첫째날::::

1. air tickets: (mixicana airline)

갈때는 los angeles-mexica city-cancun, 돌아올때는 직항이였어요. 밤 10시에 출발해서 경유하고 아침 10시에 캔쿤에 도착하는 비행기였어요.

2. 멕시코 입국:

입국할때 흰색 종이를 줘요. 이거 참 버리기 쉽게 생겼거든요. 이게 출국할때 다시 제출해야되는 종이니까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그리고 공항나오면서 부터 일명 "삐끼"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여기서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바로 호텔로 가는 버스를 타세요. 저흰 best day라는 회사인데 직원들이 best day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곧바로 호텔로 가세요.

웃긴게.. 우리 공항 돌아올때 몇시에 우리 픽업할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담당 매니저랑 예약을 잡고 스케쥴 잡으라는 거에요. 아니.. 우리 비행기 스케줄 뻔한데 왜 매니저랑 예약을 잡아야 되냐.. 그러니까 자기네는 스케줄을 잡을수 없다는거에요. 황당~ 이유인 즉슨,, best day에서도 액티비티 세일즈를 하더라구요. 우리 공항 돌아가는 픽업 스케줄 잡으면서 자기네가 액티비티 팔아먹으려는 수작인거에요.

그래서 호텔 도착하자마자 매니저 전화번호 받아와서 전화했죠. 우린 이미 액티비티 다 예약했고, 우린 시간이 없어서 당신 만날 시간이 없다. 그러니 그냥 우리 픽업할 시간이나 알려달라.. 그랬더니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 픽업스케줄 책자를 놔두겠다고 하더군요... 호객행위가 정말 장난아니에요.

그리고 어디 리조트 멤버쉽에 가입하면 먼가의 액티비티를 공짜로 해준다는거 그것도 하지 마세요. 골치아파요.

3. Americana Fiesta condesa Hotel: 별4개짜리인데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저흰 액티비티가 많아서 호텔에 머무를 시간이 거의 없어서 all-inclusive를 안했거든요. 저희같은 경우는 안하길 잘한거 같아요. 그래서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라서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무난한 곳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중간위치에 있는 곳을 골랐어요. 캔쿤 다운타운 가기도 좋고 공항가기도 좋은 중간으로요.

5. Flea Market (Market 28):

이렇게 호텔에 도착하고 다~~ 하니 오후 1시경... 빨리 flea Market(Market 28)에 가서 나머지 일정을 위한 액티비티와 리조트를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앞에 가지 버스역이 있더라구요. R-2, R-15번이 간다는군요. $1불정도함. 그런데 버스앞에 Market 28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 버스를 타고 좀 가셔야 되요. 가는 중간에 flea market이라고 적힌곳이 있는데 이거 아니에요. 좋은 호텔이 있는곳 (riu cancun?, outback..이런곳에 있는건 market 28아님)에 있는곳에서 더 가야지 market 28이니까 조심하세요.

market 28에 보면 근처에 wal-mart도 있어요. 저흰 여기서 물 한박스, 과일을 사들고 버스타고 호텔까지 왔어요. 헉헉~ 남편이 물 어깨에 지고... ㅎㅎ (이건 집에 돌아가기 직전에 들려서 사야함 ^^) 버스 정류장은 wal-mart 바로 옆면에 있으니 처음 내렸던 버스스탑에 가지 마세요. 저흰 물한박스 들고 갔다가 돌아왔어요.. ㅜㅜ

market 28을 가면서 많은 삐끼들이 있어서 여러군데 들려서 가격 비교했어요. 그러다가 flea market안에 있는, 정식 가게도 없고 그냥 책상 하나에 천막하나 있는 곳에서 좋은 딜이 있어서 4가지를 예약했어요. 솔직히 가게도 없는 곳에서 멀 믿고 예약하지... 걱정도 했는데 아무탈 없이 잘~ 놀고 왔어요. 셀하, 엑스칼렛, 여인의 섬(samba2 boat), 정글투어 이렇게 4가지 하는데 1인당 290불, 둘이서 580불 주고 예약했어요. 130불 선금냈어요. 좋은 딜 아닌가요????

전 좋은거 같아서 소개해 드릴께요. 영어 그런대로 잘 하시고, 삐끼라기 보다는 우리와 같이 먹고 산다고 바쁜 이웃집 아자씨 같은 느낌.. 이름은 Fernando Lopez 셀폰: 044-99-81966291

이메일을 적어왔는데 그걸 아마 버린거 같아요.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flea market 가셔서 이름이랑 사진 보여주면 아마 알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 저 원정 삐끼 아님 ^^

*아참.. 왠만하면 첫날에 액티비티나 투어를 미리 예약 다 해놓으세요. 그날그날 예약하면 투어갔다가 호텔이 늦게 오면 다음날걸 예약할수가 없거든요. 대부분 투어가 5시 이후에 끝나고, 엑스칼렛은 9시가 넘어야 끝나서 담날 예약이 불가능해요. 참고하시길.. 그리고 한꺼번에 사야지 좋은딜이 될수 있는것 같아요.

저녁은 다운타운에서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다음날을 위해 잠자리에 듬..

::::둘째날:::: X-Caret

저희는 일정을 짤때 제일 체력소모가 큰걸 먼저 하기로 했어요. 뒤로 갈수록 체력이 딸릴까봐.. ㅡㅡ

x-caret이 젤 크다고 하고 밥도 한번밖에 안주고 수건, 스노쿨링 장비를 들고 다녀야 된다고 해서 첫날로 잡았네요. 호텔에 버스가 7시 30분에 픽업했어요. 그리고 몇군데 더 들려서 사람들 픽업한 다음에 어떤 파킹랏에서 각 버스들이 집합 하더라구요. 거기서 셀하 갈사람, 엑스칼렛 갈사람, 툴럼 갈사람 따로 모아서 버스 다시 갈아타고 엑스칼렛으로 갔어요. 이때 버스안에서 나머지 잔금 지불했어요.

엑스칼렛에서 밥을 한번 먹을수 있다고 해서 나름 잔버리 굴렸거든요. 점심은 오이, 마른 과일, 크로와상(코스코), 마른 오징어, 물 챙겨가서 때우고,, 저녁을 엑스칼렛에서 먹었어요. 식당 문닫기 1시간 전쯤에 가서 먹었는데 괜찮더라구요. 대신 식당이 몇시에 문닫는지 확인하세요.

엑스칼렛 처음 들어가서 동굴 스노쿨링 했는데 이건 그닥.. 처음 스노쿨링 해보시는 분들은 이때 많이 배우실거 같은데 할줄 아는 분들은 그냥 스킵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물도 뿌옇고, 잘 보이지도 않고,, 도착지점에서나 물고기 보이지 대부분 물고기 없어요. 그냥 동굴같은데 지나가니까 색다른거지.. 차라리 딴데서 시간을 더 보내시는게 체력이나 시간 세이브 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동굴 스노쿨링 시작할때 짐을 맡기세요. 동굴 스노쿨링 끝나면 맡겼던 짐을 찾을수 있어요. 짐을 그렇게 이동해주더라구여.

이때 오리발이랑 구명조끼 반납하던데 저흰 수영을 잘 못해서 다 킵했어요. 그리고 해변쪽(위에 사진)으로 가서 오리발이랑 구명조끼 입고 스노쿨링 계속했어요. 스노쿨링하고 있는데 바다 밑에서 시트랙 하는 팀이 걸어오더라구요. 리더가 물고기 유인하면서 오더군요. 예상치 못하게 물고기떼를 만나게 됬네요.. ^^ 구명조끼 입고 있어서 잠수도 못했지만 위에서 둥둥 떠서 보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시트렉 돈내고 했으면 아까웠을뻔 했어요. 시크랙 해본 친구가 이거 조심해야 된대요. 원통의 유리여서 시야가 둥그니까 멀미가 장난 아니래요. 이거 하는 중간에 쏠려서 참는데 죽는줄 알았다고.. 끝나고 2시간 정도 제정신이 아니여서 그냥 누워있었대요.

동물원은.. 기대하지 마세요. 한, 두마리씩,, 몇종류... 동물원이라고 하긴 좀.. 민망...

아쿠아리움은 잘 해놨더라구요. 가보세요.

저녁에 하는 쇼는 괜찮아요(위에 사진 참고). 멕시코 역사에 대한건데 전 재밌게 봤어요. 원주민들이 침략당할때 좀 마음이 아팠지만...좀 일찍 가세요. 좋은 자리 잡으려면요. 그리고 모기가 너무 많아서 꼭 모기 퇴치약 준비해 가세요. 준비 못하신 분들은 엑스칼렛 안에서 팔거든요. 8불이에요. 선블락도 수시로 바르세요. 방심하면 시뻘것게 타요.. 쇼가 7시? 7시 반? 그정도에 시작하고 9시 넘어서 끝난거 같아요. 호텔오니까 거의 11시.. 체력때문에 첫날 한거 다행이더라구요. 내일은 셀하.. 7시반에 출발한다던데...

::::세째날:::: Xel-ha

또 다시 7시반에 픽업. 버스 갈아타고 셀하로~ 툴룸은 너무 덮고 힘들거라는 조언으로 안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안가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엘에이 살다가 캔쿤가니 후덥지근한 날씨가 허걱~ 그런 날씨에 땡볕에 걸어다닌 다고 생각하니 아찔~ 셀하는 수건과 스노쿨링 장비가 수시로 반납하고 빌릴수 있고, 식사, 음료, 술이 모두 포함되있어서 마음의 압박이 훨씬~ 덜하더라구요. 엑스칼렛 보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좀더 자연을 보전시킨것 같아요. 엑스칼렛은 셀하에 비해서 다소 인공적.. 그리고 끼고 있는 바다도 좀 작아요.. 동물원같은게 있어서 그런가?? 셀하보다 볼것도 많은 편이구요.

셀하에선 스노쿨링을 거의 다 하고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하는 중간에 또 물고기 떼가 갑자기 보이길래 왠일?? 했더니.. 역쉬나 스누바 다이브(Snuba) 하는 팀이 물고기를 끌고 오더라구요. 스누바는 산소통을 들고 들어가는게 아니고 스노쿨링 같은건데 산소를 튜브로 받는 거거든요.. 튜브는 물위에 있구요. 그러니까 깊이 잠수는 못해요..

암튼,, 스누바를 해볼까 하던차에 우연찬게 그 팀을 만나서 구경했죠.. 돈내고 했으면 아까웠을뻔 했음 ^^ 그런데 그 사람들 쫒아 다니면서 방해한거 아니고 그냥 물에 둥둥 떠서 스노쿨링 하고 있는데 그팀들이 지나가는거 구경한 거니까 얍씰하다고 하지 마세요. 그저 우린 바라만 봤으니까요.. ^^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남편이 메고있는 조그만 가방이 방수팩이에요. 지마켓에서 9000원 주고 산.. 카메라를 넣고 수중 카메라로 썻는데 정말 물이 안들어 오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휴지도 좀 넣었어요. 물들어 오면 휴지가 흡수하라고.. 혹시 방수팩 사실려면 카메라 렌즈 튀어나오는 부분이 딱딱하게 고정되 있는 플라스틱으로 사세요. 흐물흐물한 플라스틱이면 물 안에서 수압때문에 찌그러지거든요. 참고하시길..

아참.. 식당은 아침은 10:30-12:00, 점심은 12:30-6:00.. 6시 반에 파킹랏에서 소집해서 집에 오니 8시가 다됨.

::::넷째날:::: Isla Mujerez(여인의 섬)

사실 여긴 별 후기도 없고 별로라고 해서 고민을 했어요. 이 섬 자체는 별 관광은 없는데 섬으로 가는 바다가 정말 환상이에요. 별 기대 없이 가서 그런가.. 저희에겐 캔쿤 여행중 최고였어요. 위에 언급된 삐끼 아저씨 Fernando Lopez의 아저씨 추천으로 Samba2 배를 탓는데 음료, 술, 점심 포함되있는 패키지였어요.

아침에 호텔 앞에서 버스타고 항구로 가야되요. 픽업서비스는 없어요. 항구는 playa tortugas(첫번째사진)데 다운타운 가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사실 왠만한 버스는 다감) playa tortugas(플라야 톨투가스) 내려달라고 하면 되요. 이 항구가 캔쿤 7자 모양중에 위에부분 이거든요..이해가 되실란가??

거기에 10시에 배가 출발인데 9시 반까지 가라고 하더라구요. 투어하는 배가 여러가지 있는데 Samba2(사진) 배를 택했고(아저씨의 추천) 다른것도 있는데 좀더 비싼것도 있고.. 한 4종류의 배가 있더라구요. 이 투어 정말 좋았어요. 일단 일하는 아저씨들 넘 재밌고 친절해요. 음료수, 술 끊임없이 가져다 주고 음악도 신나게 틀어주고.. ^^

배에 탑승하기전에 화장실 가세요. 배 안에 화장실이 정말 작고 변기 하나로 남녀 공동.. 배 안에 들어가니 멀미 작살.. 그리고 가는 동안 끊임없이 주는 음료들...

배가 출발할때 우린 살 탈까봐 모자쓰로 긴팔 꺼내 입으니까 같이 배에탄 사람들이 쳐다보더라구요. 왜냐면 다들 배 출발하니 훌러덩 훌러덩 벗고 드러눕데요 ㅎㅎ 우린 촌시럽게 껴입고 ㅎㅎ 바닷물이.. 정말 환상이에요.

배가 섬에 거의 다다르면 도착하기전에 바다 스노쿨링을 해요. 셀하, 엑스칼렛보다 더 자연적이죠. 스노쿨링이 갈수록 좋아지네요. 주의할점!! 스노쿨링 하고 나서 배타기 전에 바다에서 잠깐 실례를 하세요. 이상하게도 물 안에선 쉬야가 안하고 싶다가 물밖에만 나오면 갑자기 느껴지는 방광의 압박... ㅜㅜ 섬에 내리자 마자 화장실 물어서 언넝 갔어요. 가니까 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남자 화장실 하나, 여자 화장실 하나.. ㅜㅜ) 저 화장실 쓰고 나오니 뒤에 줄이 쫙~~~~~~ 다들 다리 비비고 꼬꼬 기다리는데,, 아마 일찍 못가면 길에서 쌌을수도.. 아님.. 기냥 바다로 뛰어들어가거나... ^^ 화장실 가려면 잽싸게~~

섬에서 1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골프카트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저흰 그냥 바닷가 그늘에 자리깔고 좀 쉬었어요.. 나이가 나이인데 강행군 중이라... ㅡㅡ

그러다가 다시 배를 타고 섬 남쪽으로 밥먹으로 가더라구요.. 식사는 그리좋지 않지만 나쁘지도 않아요. 하지만, 셀하나 엑스칼렛 비교하시면 안되요. 부페인데,, 그냥 한끼로는 개안았아요. 그런다음 이제 다시 캔쿤으로 돌아갈 시간..

다시 이뿐 바다로 돌아가는 중에 배를 멈추더니 하늘에 그네? 타는것 비슷한걸 해주더라구요.(사진 참고) 하고싶은 사람만 하는데 많이들 했어요. 공짜에요.그런데 이건 수영을 할줄 알아야 되더라구요. 배에서 퐁당 뛰어내려서 그 그네를 타러 헤엄쳐 가야되거든요. 별로 멀지 않지만 어쨌든 수영해야대요.그리고 다시 배에 헤엄쳐서 돌아와야 된다는...

저도 하고 싶은데 수영을 못해서 아쉬워 하니까 그중 가이드 두명이 절 물 속에서 튜브로 끌어 주겠다고 해서 할수 있었어요. (사진참고, 물안에 사람있는 사진. 물 정말 깨끗하죠?) 고마워서 1인당 팁 5불씩 주고 마지막에 팁 걷는 시간에 팁 10불주고.. ^^

도착하니 5시반쯤.. 너무 좋은 투어였어요.. 아.. 잊지못할 그 이뿐 바다...

아.. 그리고 상어랑 같이 사진 찍는 시간이 있는데 팁 1불만 내면 찍어주고.. 대신 사진 찾는 가격이... 세죠 ^^

::Coco bongo::

여인의 섬에서 일찍 돌아와서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은후 남은 체력을 조금 회복하고 고민끝에 코코봉고를 뛰기로함.. 이건 약간 정신력을 요했음.. ㅜㅜ 왜냐면 너무 피곤했거든요...

코코봉고는 럭져리 호텔들이 밀집된 지역에 있어요. 7자 모양 중에서 위에부분... 저흰 역시 버스타고 갔어요.

티켓은 코코봉고 앞에서 삐끼들이 팔던데 10시 이전에 사면 디스카운트를 해줘요. 얼마줬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그런데 코코봉고 매표소에서 사면 디스카운트 없던걸로 기억해요. 그러니 코코봉고 앞에 길거리에서 표파는 사람한테 사시면 되요. 신용카두도 받구요. 입장이 10시반 부터인데 주중이라서 그런지 10시반 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구요. 입장은 11시가 거의 다되서 들어가서.. 이미 들어갈때 50% 체력 소모.. ㅜㅜ 들어가서 보니 작은 라스베가스 쇼를 여러가지 종류로 보는것 같더라구요.

다들 서서 있고 스테이지에 스테프들이 올라가서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이것도 재밌었어요. 노래에 맞춰서 각종 쇼를 하는데 볼만했어요. 모든 음료, 술이 공짜..

전 허리가 안좋아서.. 그렇게 계속 서있는데 체력이 급 소진.. 급기야 12시 넘어서 퇴장.. ㅠㅠㅠㅠ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날 또 정글투어가 있기에.. 그냥 맛만 보고 돌아왔네요. 나이트 클럽가기전에 최신 곡들을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신났을거 같아요. 요즘 라이오에서 최신 곡을 틀어주는 102.7 kiis FM(엘에이) 들으니 코코봉고에서 들었던 노래 많이 나오네요 ^^ 드레스 코드는 따로 없구요.. 전 반바지에 티셔츠 쪼리 신고 갔어요. 꾸미고 온 사람도 많고 아닌 사람도 많고.. 그런데 클러치는 들고 가지 마세요. 놔둘데가 없어서 클러치 들고 춤춰야 대요. 아님 끈달린 클러치를 가지고 가시던지...

::: 다섯째날(마지막날)::::Jungle tour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6시 비행기여서 마지막 날까지 뽕을 뽑아서 놀았어요. ^^V 호텔에서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놀다가 돌아오면 30분동안 샤워할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9시꺼 정글투어 예약하고 8시반까지 도착해야되거든요. 정글투어도 픽업없이 버스타고 가면 되요. 제가 있던 호텔에서 2-3정거장만 가면 되는 곳이거든요. 암튼 버스 기사한테 물으면 내려줘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그렇게 아침에 나오면서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정글투어 갔어요. 2시간 반짜리인데 2인용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거에요. 보트 작동 설명을 하고 바로 출발... 근데.. 이거 속도가 빨라서 좀 약간의 두려움도 있음.. 제가 운전했거든요.. 핸들이 뻑뻑해서 좀 힘이 필요함.. 속도도 무지 빠르고.. 제일 앞에 가이드 아저씨가 출발하면 줄줄히 따라가는 형태에요. 사진에 보이시나요? 그렇게 45분정도 바다로 나가면 얕은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50분정도 해요..

그런데 이게 진짜 스노우 쿨링이에요. 파도가 느껴져요. 센 파도는 아니구요. 몸이 물결따라 훌렁훌렁 거리는 진짜 야생바다.. 진짜.. 해초두 있구요 물고기도 있구요. 정말 살아있는 자연.. 스노쿨링 좋은 순서를 말하자면.. 엑스칼렛<셀하<여인의섬<정글투어 순으로 좋아지는것 같아요. 3일연속 스노쿨링을 해서 살짝 지치기도 했는데 갈수록 좋아지니 신나더라구요.

이때도 주의사항!!! 스노쿨링하고 보트 타기전에 바다에 실례를 하세요.. ㅡㅡ 전 보트에 타니 다시 방광의 압박이 무지하게 와서 돌아오는 보트 안에서 쌀뻔 했어요.. ㅡㅡ 앞에 가이드를 따라가야 되니 중간에 배를 세울수도 없고.. 엄청난 자신과의 싸움이었죠.. ㅜㅜ 다 제가 운전했는데 돌아오는 길은 투어가 아니고 광란의 질주.. 남편은 겁에질려 보트를 부여잡고.. 미안~~ ^^

그렇게 끝나고 다시 돌아오니 거의 12시. 호텔에 가서 샤워해야된다고 하니 1층에 방을 아예 하나 주더라구요. 30분 쓸수 있다고.. 언넝 짐 찾고 방에 들어가서 후다닥 샤워하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riu cancun?? 럭져리 호텔이 밀집된 지역에 가서.. (코코봉고 있는곳) 갑자기 서브웨이가 급땡겨서 점심으로 서브웨이 먹고 ㅋㅋ 다시 호텔와서 로비에서 삐대다가 뱅기타고 돌아왔네요.. ^^

****제일 만족스러웠던건.. 가격대비 정말 좋은 여행이여서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비수기에 가니까 모든게 싸더라구요. 제가 소개드렸던 fernando씨는 제 경험으로는 좋아서 알려드린 거구요. 전 미씨님들이 바가지 쓰는것도 원하지 않고 fernando씨가 욕먹는 것도 원치 않아요. 다만 제가 싸게 액티비티를 할수 있던건 비수기에 간점을 꼭 염두해 두시고, 캔쿤 가셔서 여기저기 가격 비교 해보시고, 그 아저씨한테도 가보세요.

그리고 각각의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4가지를 한번에 딜을 한거거든요. 그래도 여기 저기 다녀본것 중에서 total가격에 제일 싸게 해줬어요.

fernando 아저씨한테 엘에이에 사는 한국 커플이 이야기해서 알고 왔다고 한번 해보세요. 제가 아저씨랑 딜할때 가격 잘해주면 한국 사람들 많이 소개시켜준다고 했거든요.. 혹시 기억하신다면 잘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캔쿤 준비하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되세요.

오타도 많고 내용도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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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주셔서 답글드릴께요. ^^

일단.. 저흰 방수팩 2개를 샀어요.(밑에 사진참조) 하나는 카메라용, 하나는 소지품용(두번째사진). 지마켓에서 샀어요. 둘다 9000원 정도씩 했던거 같아요. 이거 사용하니까 편하더라구요. 카메라 방수팩에 여분의 배터리도 같이 넣었어요.사진에 보면 허리에 차는 소지품용 방수 가방이 있잖아요. 그거 끈이랑 가방이랑 연결되는 부분을 한번 철사같은 걸로 한번 묶어주세요. 혹시 매듭이 끊어지면 물속에서 찾기 힘들자나요.

그리고 혹시 물에서 읽어버릴걸 대비해서 파란색 말고 오렌지 색으로 샀어요. 눈에 띄기 쉬우라구..

소지품으로는 호텔키, 캐쉬, 시계, 여권 카피본을 넣었구요, 혹시 물이 조금 샐까봐 페이퍼타올 한장 접어서 깔았어요. 물 새면 흡수되라구요.

수건이나 선블락, 여분옷, 물등등은 큰 가방에 따로 넣었어요. 물놀이 할때 그냥 가방 놔둬두 아무도 안들고 가더라구요. 대신 중요한 소지품은 방수팩에 넣어서 늘 몸에 지참하고 다녔구요. 방수팩 사용전에 집에서 꼭 테스트 하셔야 되는것 잊지마시구요.

물가는 미국이랑 비슷해요. 그러니 여기서 바리바리 싸갈 필요 없어요. 전 멕시코에서 살수 잇는건 거기서 다 샀어요. 물, 과일, 맥주등등.. 음식값도 미국이랑 비슷하구요.

3번님 4일 일정으로 가시면,, 글쎄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려서요. 저흰 여행지 한번 가면 언제 여기 다시 오겠냐는 생각이 커서 거의 뽕을 뽑는 여행을 주로하거든요. 그런데 휴양 목적이신건지, 아님 저희같은 건지.. ^^

어쨌든.. 리조트는 셀하나 엑스칼렛중에 하나만 가셔도 될거 같아요. 유적지는 너무 더워서 힘드실거 같고요. 여인의 섬은 개인적으로 강추드리구요. ^^

물놀이 할때 거의 스노쿨링 이여서요. 구명조끼 잆잖아요. 저흰 여인의 섬이랑 정글투어에서 스노쿨링 할때 긴 얇은 남방 입고 했어요. 수영복 위에 남방 입고 구명조끼 입으니까 개안던데요? 그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입고 할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