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뉴욕주 Suburb를 다녀올일이 있었는데요 맨하탄에서 40-50분거리여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에 맨하탄 여행을 하였네요. 참고로 저희는 4인 가족입니다.
DC area 에 사는 관계로 우리 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올때는 맨하탄에서 일요일 오후 5시에 출발했어요. oneway 5시간 잡으시면 됩니다. 오가는 기름값은 65불정도....중간의 휴게소 기름값도 비싸지 않았어요. Toll 비로 모두 $61 들었습니다.
뉴욕 파킹을 걱정들하시는데,
ICON parking garage 회사라고 뉴욕에서 제법 큰 회사가 있습니다. 큰 회사가 더 안전하고 서비스도 좋다고 하네요. 거기 website 가면 지도로 원하는 곳의 파킹장을 찾을 수 있는데, 각기 온라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지요. 저는 그 쿠폰을 이용해서 이틀 통합 $28 들었습니다. 양일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12시간까지 $14 하는 것이었어요. Valet 파킹해주니까 편하기도 하구요. website 주소입니다.
http://www.iconparkingsystems.com/
음식은.... 토요일 아침은 미리 사논 한국떡을 차에서 먹고 점심은 뉴욕들어가기전 휴게소 야외공원에서 준비해온 김밥과 과일, 저녁은 Time Square 근처의 Shake Shack
http://www.shakeshack.com/ 에서 맛있게....줄서서 기다리고 오더받고 또 기다리고...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30
차를 가져가니까 아이스박스에 이것저것 가져갈 수 있고 생수병도 넉넉히 가져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많이 걸어야 하니까 각자 작은 가방에 물이랑 간식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에너지 보충하시구요.
토요일에는 맨하탄 midtown쪽을 돌아보았습니다. 맨하탄 Holiday Inn 에 붙어있는 ICON 파킹장에 파킹하고, 가까이에 있는 링컨센터, 줄리아드 음대, 센트럴 파크, 카네기홀을 쫙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면서 록펠로 센터 들르구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지나서 한인 타운을 둘러보고 다시 올라가면서 타임스퀘어 보구요...그리고 가까이 있던 Shake Shack 에서 버거 픽업해서 파킹장으로 서둘러 돌아갔습니다. 개인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한 6시간정도 걸어다녔는데, 시간관계상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올라가지 못한 것 빼고는 (그 전에 올라가 본 적이 있어서...근데 그냥 별로 였어요, 그때도 ) 여유있게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좋았어요. 타임 스퀘어가 좋았어요. 사람들도 많고 광고판들도 볼거리고요. 거기에 제일 크다는 Toys'r'us 가 있는데 그 앞에서 여러가지 만화캐릭터랑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또 그 안에는 미니 놀이기구도 있고, 사람 엄청 많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관계로 그냥 나왔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으시면 딱 붙잡히시기 좋아요. Columbia University 와 UN 본부는 거리가 좀 있는 관계로 다음에 보기로 하고요....
숙박은 뉴욕 suburban의 Courtyard 에서 1박했어요. 갑자기 잡힌 일정이라 미리 예약도 못하고 walk-in 으로...2 queen beds. 깨끗하고 괜챦았어요. tax 포함 170불. 사실 요즘 빈대가 무서워서
http://bedbugregistry.com/ 에서 미리 확인을 해보았지요. 의외로 많은 호텔들이 신고가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가 가는 호텔은 5년전쯤 신고가 들어왔었는데, 너무 찝찝해서 손전등 가지고 가서 침대 검사도 했다는 거.....
일요일에는 어제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좀 여유있게 10시쯤 맨하탄으로 출발했어요. 늦은 아침은 미리 준비해간 음식들로 호텔방에서 먹고...
맨하탄 남쪽에 미리 찍어논 파킹장에 파킹하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South ferry 에서 Staten Island 로 가는 공짜 ferry 를 탔습니다. 뉴욕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일주일내내 30분씩마다 공짜로 운영하는 배인데요 꽤 싸이즈도 크고 자유의 여신상 근처를 지나가고 (아주 가깝지는 않습니다.) 멀리서 보는 맨하탄 정경도 볼만 합니다. 밤에 보는 야경은 더 좋은데 저희는 시간상 이번에는 못하네요. 자유의 여신상으로 직접 가는 배는 줄이 길어서 시간이 없는 저희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최선이었네요. 한가지 유의할 점은 배를 타신 다음 자유의 여신상 쪽으로 자리를 잡으시고 (실내도 있지만 대부분 실외 테라스에 사람이 모이죠.) 타신 후에 배 앞쪽으로 이동하세요. 그러면 제일 먼저 내리신 후에 돌아오는 배를 바로 탈 수 있습니다. Staten Island 를 구경하실 일이 없으시면 시간 절약을 위해서 필수! 저희는 처음에 배 탈때 간발의 차로 놓치고 돌아올때도 늦게 내리는 바람에 바로 못타서 각각 30분씩 아까운 1시간을 낭비하였네요.ㅠㅠㅠ 아이들이 시간 아깝다고 얼마나 원망을 하던지.....맨하탄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다시 한번 같은 광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좋았습니다. website 들어가셔서 시간표 확인하시고 15분정도 미리 도착하셔서 줄서시면 좋아요. 사람 꽤 많습니다. 미국에서 사람에게 밀려서 걸어들어간 것은 처음이네요.
ferry 에서 내리면 바로 wall street 으로 들어가지요. 유명한 The Charging Bull 도 보고...그 뿔을 만지면 돈을 많이 번다는 속설이 있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붙어서 사진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는 Joe's Shanghai 가서 점심 먹으려 했는데 시간상 지나던 길에 있던 Chipotle 에서.....$30. 근처의 NYSE 도 구경하고...그때는 관광객들이 전부였지만 월요일부터는 엄청 바쁘게 돌아가는 거리이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WTC 911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지금 공사가 한창중이어서 좀 복잡하지만 이렇게 빽빽한 거리에서 비행기가 빌딩으로 들어오고 그 큰 건물 2개가 무너졌을때 어떠했을지 정말 끔찍했습니다. 바로 옆에 Centry 21 이라는 할인백화점이 있어서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들어갔는데, 진짜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얼마나 가격이 좋은지는 몰라도 그렇게 복잡한 데서 어떻게 물건을 고를지..저도 그새 나이를 먹었나봅니다.
파킹장으로 오는 길에 커피숖이나 들어가볼까 했더니 5시가 다 되어서 문을 닫았네요. 주위에 보니까 Dunkin Donut 이 있어서 커피랑 달달한 도넛이랑 먹으면서 야외 미니 공원에서 쉬다가 집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Soho 거리를 지나 Washington square 와 NYU 도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네요. 맨하탄 남쪽은 높은 빌딩이 겹겹이 있어서 거리가 그늘이 많고 강바람이 빌딩사이로 불기때문에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시간나는데로 급하게 잡은 일정이어서 뮤지엄도 못가고 뮤지칼도 못보았지만 그런대로 기분전환하기는 충분했네요. 근데 너무 운전하기 삭막해서 간이 콩알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Honking 은 기본이고, 조금만 틈이 있어도 끼어들기는 일쑤...안전주의하세요. 사실 그런 식으로 운전을 해야만 움직일 수가 있는 상황이긴 하죠. 제가 사는 동네처럼 서로 봐가면서 운전했다가는 그 많은 차들이 움직일려면 반나절도 더 걸릴텐데, 거기서는 뉴욕식대로 금새 차들이 빠지는 것을 보면서 생존의 법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거창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