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저방 많이 문의했는데 답변이 별로 없어서 불안한 맘으로 예약하고 갔어요..ㅎ
사실 사하라에 너무 놀래서..(물에 둥둥 뭐가 떠다니고 탁하고.... )잠은 안 자봤지만요....
그동안 리조트(웨스틴)만 다녀봤기에..어차피 날씨가 추우니..수영보다는 온천이 좋겠다 싶어..엄청 검색했는데..
결국 한국집은 좋은 후기하나를 못 찾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깨끗하다는 미라클로 택했어요...
솔직한 후기 올릴께요~~ 다른분들 참고하시라구요...
우선 방값은 1층 풀사이드(킹)로 해서 159+텍스였구요...리조트피나 파킹피 없었구요...
가보니... 온천이 목적이기때문에...2층 풀뷰보다는..1층 풀사이드로 하시는걸 권해드려요... 20불정도 차이나는데요..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탕들이 쭉 모여있고.... 바로 방에 베란다에 연결되어있어서요...
방은 인터넷으로 예약가능해요...miraclesprings.com으로 가심 되구요..
혹시 더 싸려나 하고 거기서 일하신다는 한국분께 전화했는데...오히려 가격은 똑같고...1층으로 하려면 2박이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방 상태는 그냥 뭐 깔끔한 모텔수준이구요... 그래도 냄새나거나...지저분하지 않았어요..미니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었구요...
온천물상태는... 락스냄새가 많이 난다는 후기를 읽고 갔는데..사실...이게 온천물인지..유황냄새가 나는것도 아니고...증명할 방법은 없었지만..탕마다 온도가 조금씩 달랐고... 젤 큰곳은 미지근한 수영장스탈이어서 애들 놀기에 좋았구요..
나머지는 ..딱 위스파같은곳에 가면 있는 탕 사이즈와 온도였어요... 제가 갔을땐 그다지 락스냄새가 심하진 않았구요..
하루 자고 오니..온가족이 피부가 좀 부드러워진것도 같아요... 피부병 생겼다는 후기도 있어서 넘 걱정했는데..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어른분들 몸 담구고 계시기는 참 좋은거 같더라구요...
한국분들 가끔 보이시는데 보통 백인들 많았구요...
몸에 막 문신한 남자들이 떼거리로 몰려와서 잠시 겁먹었는데...사실 한국에선 그들이 깡패지만..여기선 그냥 레이싱 동호회더라구요... 탕 하나만 자리잡고 있어서 별 상관없었구요...
단점으로는
뭐 볼거리나 즐길거리...(리조트에선 탁구대나 당구대같은거 하나는 있던데....아무것도 없어요..ㅎ)전혀없다는게 단점이고...
그 베란다에서 아무것도 못 해먹는다는거... 사실 나가서 고기구워먹는 재미가 꽤 큰데.취사가 금지인곳이라 좀 허전하더라구요... 그냥 저희는 갈비찜 미리 해가서 레인지에 대워먹었네요...
이 부분이 시설 안좋고 지저분한거 알면서도..한국인운영하는 온천을 가는 젤 큰 이유인것도 같아요...
그리고 수건을 따로 쟁여놓는곳이 없고.... 프론트 가서 말해야 주더라구요... 그게 좀 많이 불편했어요... 수건 참 아낀다 싶게..ㅎ
그래서 첫날 받은 수건으로 아껴서 담날까지 사용했어요...다시 받기도 귀챦아서리...
여기서 트램타러 가는곳까지 30분정도 거리고... 주위에 뭐 별다른 몰이나 먹을곳은 못 본거 같아요..따로 다운타운으로 가야할듯....
체크아웃하고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가격은 참 맘에 들어요..애들메뉴는 4불인가하고..
스파게티이런게 6불선... 셀러드가 7.99인가 했는데... 주문할때... 치킨 or 세먼 이러길래... 생각없이 치킨했다가 6불정도 더 차지되더라구요...헉... 걍 샐러드만 먹어도 됬었는데..ㅎ
커피 1.99 음료 2.99 ..가격은 참 맘에 드는데 메뉴가 다양치는 않구 맛은 그냥 괜챦았어요...와 좋다는 아니구요..ㅎ
혹시 가려고 생각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먹을껄 빵빵하게 잘 챙겨간다면 온천으로는 만족했던거 같아요... 날 좋아지면... 시설좋고 수영장 잘 되있는 리조트 다시 가려구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