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점심을 먹고 또 다른곳을 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어제 빵집에 가다보니 관광버스가 있었는데 그날은 그길을 따라 가기로 했읍니다. 

관광버스가 도착한곳은 우리가 가려고 했던 "생탠느본프레레 대성당" 

전날 갔던 몽모랑시 폭포에서 20 분거리. 

정말 많은 시내 버스들이 왔고 나이드신 분들이 내려서 왜 그런가 했더니 " 기적의 성당" 이라고 했읍니다. 

1932년에 세워 졌다는 성당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과 모자이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을 놀라게 한건 다름아닌 예배실 입구에 산더니처럼 쌓여 있던 목발들... 

알고보니 그 성당은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는 유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때는 목발을 짚고 오지만 미사를 마치고 돌아갈때는 치유 받고 

가지고 왔던 목발을 두고가서 치유의 징표로 그곳에 두고 간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읍니다. 

성당을 나와 다시 떠나곳은 "생텐느 계곡" (Cayon Sainte - Anne) 성당에서 불과 5분거리랍니다. 

험준한 계곡과 74m 의 자연 폭포, 정말 멋진 곳이 었읍니다.

 더구나 입구에 자리 잡은 식당에는 온갖 동물들의 박제가 있었는데 조금은 무섭기도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계곡인지라 그날도 엄청스레 걸었읍니다. 

그런데 힘들다는 생각보나든 자연과 정말 가까워진 느낌... 

곳곳에 쉴곳도 준비 되어 있고, 많은 역사의 유물들이 남아 있는 그곳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몇시간 나름 산림욕을 하고 자연을 온전히 즐겼읍니다.

몇일째 정말 엄청 걸어 힘들법도 한데 그 누구하나  힘들다고 하지 않고 자연을 온전히 느낀 그런 기분이었읍니다.

 몇몇 유명한 곳에 못가본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참 좋은 여행이었읍니다. 

다음날 일찍 10시간 정도를 운전해 나이아가라로 가야하기에 일찍 숙소로 돌아와 짐도 정리하고 

아쉬운 퀘백의 마지막 밤을 보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