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ura에 있는 유명한 캠그라운드 Mcgrath 입니다.

reserveamerica.com 에서 예약가능하고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자주 들어가 확인하지 않는한 예약 힘듭니다.

캠핑 시즌에는 주중에조차 자리를 구하기 힘들 정도니 자주 들어가 확인해 

빈 자리가 있는지 찾아보셔야 할 꺼에요.

Mcgrath는 아주 정리 정돈이 잘 된 깨끗한 캠그라운드 중 한 곳입니다.

25불 넣으면 따뜻한 물에 샤워도 가능하고요. 개수대도 잘 되어있고,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아주 깨끗합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위해 "동물보호"관련 시설에서 나와 

동물들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행사도 있습니다. 

그룹텐트를 칠 수 있는 정말 축구장보다 훨씬 큰 넓다란 캠사이트도 있고요.

개개인을 위한 작은 캠사이트도 있는데, 캠사이트마다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일찍 가 좋은 자리를 맡지 않으면 좀 비좁게 캠핑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습니다.

다른 캠그라운드와 달리 이 곳은 번호 지정해 예약을 넣는게 아니라,

일단 자릿수만큼 예약을 받아 들어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 들어가는 식입니다.

그러니 예약을 하실 경우 되도록이면 일찍 도착해 좋은 자리 구하시는게 좋겠네요.

캠사이트에서 좀 걸어들어가면 Ventura beach가 나옵니다.

그런데 Ventura 란 도시 자체가 정말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니

weather.com 에서 바람 정도를 체크하고 가심이 좋겠어요.

저 개인적으로 바람세기가 10mph 정도만 되면 놀기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갑니다.

바람이 너무 세면 모래도 날리고 은근 춥고 해서 놀기가 불편할 정도거든요.

더군다나 캠사이트에서 beach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꽤 멉니다. 

그렇다고 차고 이동할 수 있는 길은 아니에요. 참고하시고요.

사진에 나와있듯이 주변에 낮은 나무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자는 동안 바람막이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낮에는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 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캠사이트는 cul de sac 식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한 가운데는 공터처럼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모여 나와 놀기 좋습니다.

어느 캠사이트에나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기 마련인데,

Mcgrath는 이런 안전한 구조 때문인지 유난히도 어린 아이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았네요.

모르는 아이들이며 가족들이 그 공터에 모두 나와 연 날리고, 공놀이하며 

서로 어울릴 수 있어 더더욱 좋았습니다. 

state beach campground는 조금 더 비싼거 아시죠?

45불/night입니다. 

근처에 Vons도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그로서리 샵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3분 거리라고 들었는데 저는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캠그라운드 내에 장작을 파는데 한 묶음에 6불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곳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면 

day use로 Leo carriollo state beach 가서 놀아도 되겠고요.

Mcgrath 바로 옆 Ventura harbor에 가셔서 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Ventura harbor 산책하기 너무 좋구요. 패들보트나 기타 다른 보트 타며 투어하셔도 좋지요.

Ventura엔 일요일마다 열리는 farmers market도 있는데 가격이 그닥 싸진 않아도 

아주 신선한 과일이며 야채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곳에 중국인 상인도 있는데 그이가 파는 쫑마늘채며 박초이가 너무 신선하고 순해서 

전 Ventura 갈 때마다 그 집에서 꼭 야채를 사갖고 옵니다. 

즐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