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딱 좋았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완전 강추예요.

7박 8일 캐리비안으로 갔다왔는데요. 4인 가족 한명당 $694불씩 총 $2,776에 5층 중간 오션뷰로 다녀왔습니다. 방은 두 개 서로 붙어있는걸 빌렸고요.  잘 알아보시면 더 싸게도 살수 있겠더라고요.  크래딧도 저희는 방당 $50 받았는데 $300받은 분들도 있더라고요. 방은 5층이 좋더라고요. 식당이 6층에 두개 있는데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요.  마지막날 파도가 엄청 쳤는데.... 위에 올라가니깐 막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 좋은데  방에 내려오니 괜찮더라고요. 

알려지지 않은 크루즈회사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처음 타는 크루즈라 다른 배는 어떤지 모르지만... 가격대비 완전 좋았어요.  같이 탄 다른 사람들 말엔 로얄 캐리비안 보다 낫다라네요. 저는 로얄 캐리비안을 안 타봐서...

 배도 굉장히 크고요 너무 예쁘고 2014년에 만들어진 배라 완전 깨끗해요. 16층 옥상엔 zipline도 있어요. 직각으로 하강하는 water slide 도 한번 탈 만 하더라고요. 우리애들은 한 20번씩 은 다들 탄 것 같아요. 기다리는 줄이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St. Maarten, St. Thomas 그리고  Nassau Bahama에 들리는 배였는데요... 음식도 좋았고 쇼들도 좋았는데 특히 마술쇼가 환상이었어요. $29을 더주고 무대 바로 앞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신기하더라고요.

St. Maarten에선 Scuba Diving 그리고
St. Thomas에서는 차를 렌트해서 Coki Beach에서 스노클링을 했고요...바하마에선 그냥 Atlantis Hotel이 있는 Paradise Island로 Water Taxi를 타고 가서 놀다가 돌아올땐 그냥 택시(가격은 Water Taxi, 그냥 택시 둘 다 1인당 $4 이더라고요) 잡아타고 배로 돌아왔어요.

그 중 St. Thomas의 Coki Beach가 가장 좋았네요. 물이 너무 푸르고 맑아서 안이 훤히 다 보이는데요....정말 물 반 물고기 반이더라고요.  여러 종류의 색색 가지 트로피칼 물고기들을 봤어요.  심지어 전복도 봤고요. 렌트카 타고 항구에서 한 15분 북쪽으로 가면 있는데요.  유명한 Coral World가 옆에 있어서 지도만 있으면 찾기는 편해요.  차 빌릴때 꼭 지도 챙기시고요.  저희는 스노클링 할때 쓰는 물안경 가지고 가서 돈 하나 안 들이고 하루종일 놀다 왔네요.  의자도 안 빌려도 되요. 해변 제일 왼쪽으로 바윗가에 가면 그늘이 있는데 거기 배에서 가지고 나온 비치 타원을 하나 깔고 있으면 되요. 완전 좋아요.  아이들이랑 아이들 아빠가 물 속에서 나오질 않았어요. 저는 물 속에서 한 1시간 놀고 트로피칼 칵테일 한 잔도 마시면서...여유 있게 쉬었죠.

참! 섬에서 할  Activity를 살땐 꼭 그 섬의 로칼 웹사이트를 찾아서 사세요. 배에서 사거나 Ticketing 할 때 사는 거보다 10%에서 45%까지 싸요. 차를 빌릴 때도 St. Thomas는 미국령이라 Budget회사가 크루즈 내리는 길 건너편에 있어서 Budget website에서 미리 빌리고 가시면 싸요. 참! 차는 미국 차랑 같은데 영국이나 일본처럼 왼쪽으로 몰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은 있어요. 예전에 영국령이 여서 그렇다네요.  그리고 명품파는 Luxury Shopping Mall도 가까이 있어요. 저는 제 인생 최초의 루이비통 가방을 그곳에서 세금없이 샀어요. 가격은 미국 내 에서 사는 거랑 같아요. 다른 것들은 다 15% 씩 싸다는데...루이비통은 안 그렇다네요.참 섬에서 사면 모든 물건에 세금을 받지 않아요. 다들 술이랑 담배 그리고 주얼리나 보석들을 많이사더라고요.

크루즈 탈때 도움이 되는 상식

• 첫날 크루즈가 4시 출발이었는데 2시이전에 모두 check-in합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일찍 가세요. 줄도 짧고 먼저 타서 15층에 있는 뷔페식 점심을 먹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좋은 쇼(돈은 보통 받지않지만 예악은 하셔야 해요.)를 원하는 날짜 시간에 맞춰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음료수나 물을 챙기셨으면 그것들을 큰 가방이나 원래포장이 같이 되어있던 상태(플라스틱으로 쌓여져 있다든지...박스에 들어있다든지....)로 다른 가방들이랑 수화물 내리고 check-in하는 곳에서 가방들이랑 같이 check-in  할 수 있어요.  그때 가방 나르는 사람에게 팁을 주셔야 해요. 보통 가방 한 개당 $1 를 준대요.

• 크루즈방키가 꼭 크레딧카드처럼 뒤에 매그넷으로 줄이 있고 앞에 바코드와 방에대한 information들이 쓰여 있는데 이것으로 모든 지불을 하게 되어있어요. 보통 크레딧카드 한장 을 check-in 할 때 달라고 하는데 그 때 크레딧 넘버나 그런 것들을 받아 두었다가 나중에 정산 할 때 크루즈방키로 지불한 것들을 크레딧에서 빼가더라고요.  방에 TV로 매일 지불내역을 확인 할 수 있어요. 크루즈방키는 customer service center에 가서 구멍을 뚫은 후 목에 걸고 다니면 분실위험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주워서 물건 살때나 카지노, 게임할 때 쓸수 도 있고 방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가져갈 수 도 있으니 특히 아이들 키는 조심시키셔야해요.

• 매일 매일 그 날의 스케줄들이 전 날 저녁에 방으로 보내지는데요.  아침과 밤(보통 저녁 먹는 시간)에 청소는 두번해주고 밤에 청소할때 인원 수 만큼의 비치타월이 방에 있는지 확인 합니다.  만약 저녁먹고 스파라도 하고 싶어서 비치 타월을 방에서 가지고 나오셨으면 청소 하지 말라는 버튼( do not disturb)을 누르고 나오세요.

• 돈을 내고 사먹는 식당도 있는데...그냥 꽁짜로 먹는 식당들도 종류가 많고 맛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돈 내는 식당은 가지마세요.  아침 점심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15층의 뷔페를 많이들 먹고요. 저녁에 6층에 두 개의 식당에서 번갈아 가면서 풀코스요리를 줄겼습니다.  7층에 있는 볼룸이 있는 트로피칼 카페 식당에는 옷을 정장으로 입어야 해서 두번 정도 가서 먹었어요. 참 둘쨋날 저녁 뷔페식당에서 랍스터 무한리필을 해 줍니다. 스케줄표를 보면 그날 그날 식당 스페셜이 써 있어요. 뷔페 식당은 9시 반 저녁을 치우고 간단한 스넥을 밤 11시 반까지 주고요. 카지노안에 있는 Pub 식당에서 24시간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피자 딜리버리도 24시간 가능해요. 그런데 $5을 딜리버리 값으로  charge합니다.

• 쇼는 자리가 예약되지 않아요.  30분에서 빠르게는 1시간 먼저가 줄을 서 서 좋은 앞자리를 맡아서 보시면 더 잘 즐기실수 있습니다.  마술쇼인 "The Illusionarium"을 볼땐 애들 아빠가 한 시간 정도 먼저가서 지정좌석(비싼방을 산 분들에게 먼저좋은 자리를 줘요) 바로 옆인 오른쪽 맨 앞에서 봤습니다. 우리딸들은 무대에 올라가는 마술도움이로도 뽑혀서 정말 즐겁게 저녁을 먹으면서 봤습니다.

• 멀미약, 진통제,반창고 그리고 상처에 바르는 연고등은 medical center에서 공짜로 줍니다.  그외 의사를 보려면 돈은 내야해요.  딸이 감기기운이 있어서 기침약이 있는지 물었더니 의사를 봐야 약을 처방해 주는에 그게 $149이라고 하더라고요.  간단한 약은 챙겨가셔도 좋을듯 해요. 여자들 생리대도 챙기세요. 너무 잘 놀고 피곤해서 그런지 전 1주일 이나 일찍....아시죠?

• 섬에 내리는 날엔 아침에 조금일찍 일어나 뷔페식당에서 먹고 나왔습니다.  8시에 섬에도착하면 식당들이 문을 안 열고 있더라고요.  돈은 달러로 지불하는데요. 일불짜리랑 오불짜리로 많이 준비해갔는데....저희는 음료수랑 간단한 스넥(daily product이나 과일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을 배에서 챙겨 가지고 다니니...별로 돈 쓸때가 없더라고요.  택시탈때랑 칵테일 한잔 $8살때랑 마지막날 바하마에서 아이들 기념품살때조금썼는데.... 정찰제가 아니면 무조건 한국식으로 깍아야 하더라고요.  가게마다 같은 물건도 부르는 값이 다 달라요.

• 캐리비안 섬에서 사면 무조건 택스프리!!! 그렇다고 너무 많이사면 $1600custom에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