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입국심사가 까다롭다 하여, 아예 신랑이 이번 일정에서 빼려고 했어요.
제가 꼭 넣으라 엄명..ㅋㅋ. 넣게 되었구요.

인터넷에 보면, 힘들게 입국 하신 분, 또 아예 입국 거부 하신 분 이야기...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서 쉽게 입국 하신 분....

저의 경우는 후자였습니다.

히드로에 내려서 입국 심사 줄에 서 있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3 가지 줄,
즉, 영국시민,
유럽시민,
기타 (우리는 여기에 해당)

이렇게 3 줄로 나누어진다고 되어 있는데....
안내가 잘 안 되었는지 그런 구분이 안 보이고 해서
그냥 가운데에 서 있었는데, 그 줄이 맞았나 봅니다.
(기타 국가 줄에 잘 선 거였어요)

입국심사 줄은 짧았고 우리 가족 차례가 되어서
인도계열의 젊은 여자 에게로 갔더니,
여권 4개를 내밀자, 각자에게 해당 되는
Landing Card (입국심사서를 영국에서는 이렇게 부릅니다.)
를 각자의 해당여권에 넣으라는 한마디만 하고,
입국 폭풍도장 쾅쾅쾅쾅.... 그리고 통과 였어요.
1분도 안 걸리게 말입니다.

호텔정보도 (랜딩 카드에 쓰여 있긴 하지만) 안 물어보고
돈 얼마 가져왔느냐 묻지도 않고,
영국 출국 비행기표/기차표 보자 소리도 않하고,
며칠 묵을지...(랜딩 리포트에 며칠 묵을 거라는 정보를 써 놓았지만....)
묻지도 않고,,,, 뭐하러 왔느냐 질문하지도 않고....

좀 허탈하더군요...ㅋㅋ.

영국 입국시 무슨 신원보증이다,,,뭐다,,,, 골치아프게 나와 있지만,
그렁거 필요 없었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British airways 편으로 영국에 입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