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게으름으로 10시쯤 느즈막한 호텔아침식사를 하고 프라도미술관으로 향했다.

그랑비아거리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관광지를 걸어다닐수 있다.

세계 3대미술관중의 하나인 프라도미술관은 대학생들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성인은 14유로.

미술관 구경에 꽤 오랜시간을 지체한 결과, 그옆에 있는 소피아미술관은 관람하지 않기로 하고,

고속열차 (renfe)를 타고 톨레도로 갔다. 시간은 마드리드에서 30분정도 소요되며, 어른은 12.70유로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여서 호텔을 먼저 알아보기로 하였다. 호텔 아닌 모텔은 톨레도시내중심가에 위치한 곳으로 하룻밤에 70유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빨강꼬마기차를 타고 톨레도 야경을 구경하였다. 빨강꼬마기차는 아이들은 1.40유로, 어른은 5.50유로이다. 달러도 받는다. 야경을 구경하다보니 낮에 어떤 모습의 도시인지 꼭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이쁜 곳이였다.

아침은 호텔앞 광장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식사를 하고 톨레도 구경에 나섰다.

작은 중세유럽도시풍의 톨레도는 톨레도대성당을 비롯하여 작은길하나하나, 기념품상점까지 꼭 가봐야하는 도시라고 생각된다.

원래의 계획은 톨레도에서 세비야로 가거나 그라나다로 가서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하는 것이였지만, 톨레도에서 가는 기차는 오직 마드리드뿐이였고, 시간도 촉박한지라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바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갈때는 기차가 매진이 되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까지 갔다. 한시간정도 소요. 버스터미널은 기차역옆에 위치해 있으며 30분마다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가 있다. 어른은 5.43유로이다.

바르셀로나까지 가는 고속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10시 가까이되어 도착하였다. 세시간정도 소요됨.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renfe는 성인 110.40, 아이 66.25이다.

호텔은 바르셀로나기차역 건물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sants - 예약없이 무작정가기는 했지만 별네개짜리 고급호텔이다.

하룻밤에 99유로. 아침은 한사람당 10유로.

모든 시설이 만족할정도로 좋았고 특히 아침식사는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너무 좋았다.

위치도 기차역과 지하철역에 위치해있기때문에 관광지를 다닐때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