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에 갔다와서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1. 항공기---expedia로 끊었습니다. 시카고에서 $150+tax,
U.A non stop입니다.

2. 렌트카----expedia로 했어요.

3. 숙박---price line으로 했는데요.
생각외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의 경우 하루에 10불과 텍스까지 추가로 내야 냉장고가 있는 방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힐튼이나 쉐라톤같이 이름있는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INN수준인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세탁시설도 없구요. 게다가 resort fee라는 것을 비딩비 외에도 내야하니 냉장고요금, resort fee까지 하니 하루에 $20 가까이 추가되더라구요.

올랜드내 맥도날드에 숙박시설 전단지를 봤는데 거기 나와 있는 콘도(리조트?)에 대한 정보를 올립니다. 콘도 같은 경우 부엌과 방, 거실, 세탁시설이 다 있는데도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특히나 두가족이 가도 방과 화장실이 2개 이상인 곳이 많으니 콘도를 사용하고 밴하나를 빌리면 비용이 많이 절감될 것 같아요. 세탁기랑 드라이어가 있으니 짐이 줄고 부엌이 완벽하니 라면이라도 해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래 가격은 'travel saver'라는 전단지 스페셜 가격이었어요. 전화해서 travel saver special가격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각 콘도 웹사이트보다 싸게 나와 있었거든요. 제가 아래 쓴 가격은 1/15/05까지의 가격입니다. 그러니 각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해 보세요(www. travelsaverguides.com).

1) IPG Florida
=1~6인까지 사용가능하며 방2개, 부엌, 거실, 다이닝, 텔레비젼, 전화, 세탁시설 등이 있답니다. 가격은 $69+tax..private Pool있는 콘도는 $99+tax부터(Kissimmee Area이며 가격은 시즌마다 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holiday season은 조금씩 비싼 것 같아요) 1-800-311-7105

2) Regal Palms Resort: www. regalpalmsorlando.com
=방 3개짜리 타운홈이 $89+tax부터 입니다. 부엌, 거실, 다이닝, 세탁시설 다 되어 있구요. private pool있는 곳은 $109+tax부터 입니다. 3,4,5,6개 짜리 방도 있다네요. 물론 holiday season에 가격이 조금 올라갑니다. 전화번호는 800-872-5046번입니다.

3) homes4uu:www.homes4uu.com
=방 2개짜리 콘도가 $99+tax부터 입니다. 시설은 타콘도와 비슷합니다. Kissimmee근처이며 디즈니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toll free:1-888-746-5446

12월은 추워서 수영을 못하니까 수영복대신에 오리털 파카 및 장갑, 모자, 머플러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주일중 반은 춥고 반은 따뜻한 것 같아요. 특히나 해지면 많이 쌀쌀해져요. 유치원생 정도까지는 다들 디즈니월드내에서 유모차를 대여해서 아이들을 싣고 다니더라구요. 아이들도 하루종일 다니면 힘드니깐요. 따뜻한 날은 초가을날씨인데 햇볕이 제법 있으니 야구모자와 썬크림이 있으면 유용합니다.


4. 식당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은 인터네셔날 드라이브에 있는 'Kobe'라는 일식집입니다. 중국인이 하는 일식집인데 우동이 농심 생생우동 100점기준 70점이 안됩니다. 굴소스로 밍밍하게 국물을 내고 젓가락만 대어도 툭 끊어지는 면발을 가진 우동을 내놓고 다른 요리 역시도 전통일식집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는 집입니다. 일본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 어딜가나 제대로 일본요리를 하지도 못하는 엉뚱한 사람들이 하는 일식집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추천식당은 'Hanamizuki(화수목)'이라는 일식집입니다.
일본인 손님도 굉장히 많고 종업원도 다 일본인입니다. 가격이 많이 안비싸고 우동도 국물이 가다랑이 국물맛이 제대로나서 맛있고 돌판에 구워주는 고기도 깔끔하고 맛있습니다(돌판구이 고기 1인분에 $30정도)
Kobe바로 큰 길 건너편 몰로 쑥 들어가야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겉으로는 잘 안보여요(기울어진 모양의 건물 옆 쇼핑몰). 주소는 8255 International Dr입니다.

중국식당 Jade부페는 가격은 매우 저렴했으나 저렴한 중식부페로 너무 큰 기대는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jade의 몽골리안도 역시도 고기가 좋지 못하고 양념맛이 그저 그랬습니다.

Boston Lobster Feast는 성수기라 그런지 음식이 괜찮았습니다. 해산물 부페라 음식 회전이 잘되는 성수기에는 맛이 괜찮은 것 같아요. 랍스터도 괜찮았고 생굴이나 스테이크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굉장히 많이 먹었답니다. 호텔에 있는 쿠폰 북에 무료 음료권이 있는데 꼭 가져고 저녁 4~6시까지 할인해줍니다. 아이들 부페는 $14정도인데 우리 아이의 경우 랍스터를 많이 먹을 것 같지도 않아서 $5짜리 치킨을 시켜줬어요. 주소는 8731 International Dr에 있는 곳이 다른 지점보다 낫다고 합니다.

'길목'이라는 한국식당은 올랜도 시내에 있는데 간판부터가 옛날 시골다방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느낌이 좀 그래서 안갔어요. 올랜도 시내는 좀 썰렁했어요.

아래 어떤 분이 햇반과 반찬을 가져가셨다는데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햇반과 참치 통조림, 김, 깻잎 통조림을 가져갔는데 김치가 아쉽더군요. 나중에는 반찬이 남아서 일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밥만 사다가 반찬과 함께 먹었습니다.

디즈니월드내에서는 물이나 음료는 개당 텍스치면 $3가까이 하기때문에 밖에서 사서 꼭 가지고 들어가세요(우리부부는 농담으로 디즈니 월드에서 네식구 물만 한병씩 사먹어도 $10 넘는다고 하면서 웃었어요).


5. 디즈니월드 즐기기---저희는 하퍼티켓 4일치를 사서 열심히 놀았는데요. 4돐이 안되는 아이가 있으면 제대로 즐기지를 못할 것 같아요. 저희 애를 비롯 이웃의 아이들이 3돐까지는 3D및 각종 탈 것과 캐릭터들을 무서워하다가 4돐이 되면 그제서야 제대로 즐기기 시작합니다. 좀 재밌는 건 102cm이상 타는 거구요. 무서운건 112cm이상입니다. 디즈니 월드는 너무 어린 아이가 오기에는 적합지 않은 것 같습니다.

MGM과 매직킹덤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았지만 epcot과 애니멀킹덤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부지런하시다면 애니멀킹덤을 아침부터 보시고 나서 epcot으로 이동후 불꽃놀이까지 보신다면 하루에 두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퍼티켓 하나를 아낄 수 있지요.

애니멀킹덤에서는 지프를 타고가는 사파리투어, bug's life, 라이언킹 쇼, 다이나소어 연구소가는 것 외에 좀 시시한 편입니다. 퍼레이드는 다른 곳에 비해 굉장히 썰렁합니다. 안봐도 그만입니다. 4시간이면 재밌는 건 다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epcot은 세계각국코너들이 상점이나 자기네 레스토랑이 주류를 이루기때문에 노르웨이관의 바이킹 타는 것, 중국관의 에크로뱃, 멕시코관의 배타는 놀이기구(약간 유치함)외에는 정말로 볼 것이 없고 세계각국관 말고 driving test나 space경험할 수 있는 탈 것이 재밌습니다. 그외에 the land관이나 바다에 관련된 곳들도 거의 다큐멘터리영화 상황수준이라 안보셔도 되고 그나마 3d(제목이 정확히 생각안나네요 Honey..뭐였는데요) 그게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캐릭터를 만나면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수첩과 볼펜을 주거든요. 그러면 싸인을 하고나서 캐릭터들이 사진을 찍도록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물론 사인을 안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 애도 첨에는 생각없이 사진만 찍다가 나중에는 자기도 싸인을 받겠다고 하는 바람에...디즈니에서 판매하는 수첩과 볼펜을 사야하나 생각도 했답니다. 집에 있는 작은 수첩이랑 볼펜 가져가시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싸인을 받을 수 있으니 준비해가세요.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이 올랜도 인 것 같아요. 디즈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웃렛 몰이 두개가 붙어 있는데요. 토드스, 버버리, 오일릴리, 펜디등이 프리미엄 아웃렛에 있고 밸츠 아웃렛에도 레녹스를 비롯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니 시간 나시면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재밌게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