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시작한지..이제 10개월된 제가 신랑하고 첨으로 멀리 여행갔다왔어요. Yellow Stone Park로요~ *^^*
7박8일이 너무 꿈 같아서...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여.
혹시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 계시면 참조하시라고..제 홈피에 쓴 글 복사해봤습니다. 그럼...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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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유명해? 1872년 세계최초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곳으로 지금도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간헐천, 깊은 계곡, 웅장한 폭포, 호수 그리고 야생의 동물을 볼수 있는 한마디로 원시적인 자연이 살아있는 곳.

2, 어디있니? 서쪽으로 아이다호주, 북쪽으로 몬타나주, 전체적으로 와이오밍주에 걸쳐 있는 거대한 땅~

3. 가는 방법좀 ? 비행기를 이용시 가장 큰 공항은 솔트레이크시티(단 다시 차로 8시간정도 가야함 - -;) 그 다음 엘로우스톤의 현관 역할을 하는 공항은 남쪽의 잭슨 공항, 동쪽의 코디공항. 비행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므로 필히 확인하시길.

4. 어디어디 볼만한 곳이 있니?

- 엘로우스톤 호수 : 산속 높은 곳 (고도 2400m)에 있는 거대한 호수수로 호수 주면에 늘어서 있는 칭엽수들과 어우러진 푸른 물의 호수풍경이 아름답다.

- 올드페이트풀 : 엘로우스톤공원의 상징적인 간헐천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규칙적이면서 수량이 많고 높이 솟는 간헐천들을 볼수 있다. 대표적간헐천: 올드페이트풀, 캐슬, 리버사이드, 그랜드

- 매마드온천 : 엘로우스톤온천중에 가장 유명한 온천. 계단식의 하얀석회암층에서 뜨거운 물이 흐르는 광경이나...푸른색의 아름다운 온천물이 볼거리.

5. 잠은 어디서 자?
- 공원안 숙박시설 : 올드페이트풀인 (100년 된 가장 오래된 분위기 있는 곳), 엘로우스톤 호수 근처가 숙박시설이 많다. 우리가 묵은 그랜트빌리지도 아주 좋다.
- 공원 밖: 웨스트엘로우스톤이라는 도시가 공원에서 40분정도 거리에 있는데...정말 숙박시설이 많다. ^^

6. 유비무한 충고좀?
-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꼭 선블럭 준비하시길
- 온도차가 심하므로...옷은 여러겹으로...레이어드룩 준비.^^
- 도로가 공사중인 것이 있으므로 미리 도로사정 체크하시길
- 사진 찍을것이 아주 많다. ^^ 캠코더가 있다면 더 좋을듯.

7. 프롤로그 없니?

여행가기 전날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꿈자리가 안좋으시단다. - - 여행가서 조심하라는 말씀이 괜히 신경쓰인다. 울 엄마 꿈이 용한데..
근데 여행와서 짐을 풀어보니..어머어머...미국놈들이 내 소중한 부르스터 가스를 다 빼앗아 갔다.이제 밥은 어디다 해먹지? 울 엄마 꿈 정말 용하다. - -
그러나 우리는 역시 대단한 코리안. ^^ 커피포트에 밥을 해보니..먹을만 하다. 그뒤로 커피포트는 우리의 소중한 밥통이 됬다. ㅎㅎㅎㅎ공기 좋은 숲속에서 매일 도시락을 까먹었던 기억이 새삼 미소를 짓게 한다.
암튼 울 엄마의 경고는 거기까지라고 믿었다. 그 뒤로 여행다니는 내내 무사고로 즐겁게 다녔기 땜에.....그러나 왠일.. 집에 오는 날 울 비행기가 취소가 됬단다. 잉? 결국 다른걸 타고 집에 와보니..밤 12시. 암튼...처음과 끝은 울 엄마 꿈대로 고생했지만 그래도 고생은 젊어서 하라고 했던가..아님 No Pain No Gain인가...덕분에 추억이 한보따리인 여행이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