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난 9/2-9/9 동안 첫 CANCUN 여행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처음 가본 곳이라 저희는 이곳 저곳 여행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여러번 다니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호텔만 있으셔도 괜찮겠더라구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의 경험담도 짧게나마 올려 보겠읍니다.

CANCUN은 9월이 가장 덥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런것도 모르고 갔지만 역시 가격또한 가장 저렴한것 같았어요. Baltimore BWI 에서 떠나 Flight, 7박8일 HOTEL, ALL-INCLUSIVE, Transfer from Airport를 모두 포함해서 한사람당 $693 들었답니다. 물론 세금도 포함해서요... 저희는 faredeals.com을 사용했는데 다른곳 보다도 월등히 저렴하더군요.

호텔:
Hotel은 Gran Caribe Real 이라는 곳에 머물렀었는데 별 4개에서 5개로 바뀌여 가는 곳이였고,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Ocean Front View 였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옆 호텔인 Hyatts 와 비교했을때 더 마음에 들었어요. (조심: 방이 오래된 곳은 악취가 나고 view 도 Lagoon쪽을 바라봐서 별로임) 수영장은 사실 약간 떨어졌지만, 워낙 앞 바다의 WHITE SAND와 파란 파도가 화려했던지라 수영장에서는 많은 시간 보내지 않았읍니다. Restaurant4개, Bar 2개 가 있는데 실은 Restaurant는 아침에 1, 점심에 2, 저녁에 3개가 오픈이 됩니다. 비교적 음식이 좋긴하나 메뉴 자체는 다 비슷한것 같네요. 그나마 Italian Restaurant은 Reservation 만들고 가는 곳이라 꽤 분위기도 좋고... 그래서 저희는 그곳을 많이 애용했답니다. 팁을 내야한다는 부담는 없지만 한 $1,$2 두면 다음에 갈땐 저희를 기억해 주며 더 좋은 대우를 받게 되는것 같아요. 묵으실때 Bellboys 중 한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은것 같구요... 저희는 Stephen이라는 사람과 친해져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어요... Local 사람들이 자주가는 market이나 싼 동네 등등... 이들에게도 팁을 주던 안주던 상관은 없지만, 많은 도움을 받는만큼 저희는 $20peso씩 전해 주었읍니다.

Tour:
어느 호텔이던지 그곳에서 많은 sales 사람들이 이곳 저곳 Package 를 팔려고 할겁니다. 호텔마다 틀리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곳에서 사실필요 없으실것 같네요. 거리에 나가면 길가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ticket를 구입할구 있는것 같구, 특히 Isla Mujeles (여자섬)는 직접 Puerto Juarez항구로 가셔서 $35 peso (미국돈으로 $3 조금 넘음) 주고 사시면 저렴하게 갈수 있어요. 저희는 Isla Mujeres에 두번을: 한번은 all-inclusive package를 사서, 그리고 한번은 직접 저희가 배표를 사서 갔지요. All-Inclusive Tour는 배안에서 음료수나 각종 준비한 program을 보며 즐기는것도 좋았지만, 그사람들 시간에 마추어서 움직여야한다는것도 불편했고, 배도 좀 천천히 가는것 같아서 왔다갔다 시간을 소비한것 같네요. 이틀후에 남편과 직접 배표 끊어서 갔을땐, 배가 빨라서 한 15만에 도착하더라구요. 밖에서 시원하게 배앞에 앉아서 바다쪽으를 발내밀고 앉아있는 기분... 거기에 있어서 50feet 끝까지 보이는 바닷물속 보고 있노라면... 지금 생각해도 돌아가고 싶답니다. 그대신! 배선장 바깥에 앉을수 있는 배가 있고, 그렇지 못한배가 있으니 그것은 전에 알아보셔야 할꺼예요.

저희는 active한 부부라서 Chichen Itza만 제외하고는 거의다 구경한 편입니다. Xcaret, XPu-Ha, Tulum, Jungle Tour 등등... Chichen Itza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하는데 워낙 날씨가 더워시리...^^;; 다음번에 기회가 다시오면 그때 가려고 합니다. 약간 여운이 남아야 그래도.. ^^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런 곳들은 가시면 좋으실것 같네요.

교통:
버스 ($6.5peso) 이용하세요. 그러다 피곤하지면 Texi를... ^^ 단! Texi를 타기전에는 꼭 가격을 흥정하시도록! 그곳 Texi는 meter기가 없어서 모르고 탔다간 바가지 씌우기 일상입니다.

Night life:
저희는 LaBoom이나 Senior Frog 같은 Club이 있는곳보단, 그곳 현지인들이 사는곳을 다녀보고 싶었어요. 마침, Chicago에서 놀러온 Mexico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서 그 부부와 함께 어렵지 않게 주민들 사는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주말에 갔었는데, 공원에서 광대들의 연극 공연도 있었고, 그곳 사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접할수 있었어요. CANCUN의 파란파도도 저의 기억에 자리 잡았지만, 이곳 주민 사람들의 모습또한 잊혀지지 않습니다. 꼭 한국 70년대 사는 모습같아요... 주민들의 정든모습들이 저로 하여금 MEXICO사람들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해 주었답니다.

지금도 쓰면서 그곳에서의 경험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가시게 되면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가셔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참. 아이들이 있다고 부담되시는 분들, 호텔마다 DAYCARE시설이 된곳이 있는 곳도 있으니 괜찮을것 같아요. 제가 아는 호텔 (Avalon Hotel)은 일주에$40 (US)불만 주면 아이들을 낮시에 봐준다고 하더군요.(하루종일일찌도...)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우리부부는 이번이 처음이라 이것 저것 많이 했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7일밤은 너무 긴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Hawaii같은 경우에는 모든 섬이 아름다워서 10일이 지나도 시간가는줄 몰랐거든요. 하지만 CANCUN은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한 3-4일 휴가로 가장 적합한듯 싶습니다.
그러면 좋은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