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좋아하는 유학생부부,공원과 호텔에서 컵라면 끓어먹구 샌드위치 싸갖고 다니면서 최대한 저렴하게 다니는데요 이날은 아침에 라면 끓어먹구 나와서 핫도그로 점심떼우고 엄청 걸어다녔더니 밤에는 정말 쓰러질거 같더라구요.
나이아가라 폴스 캐나다쪽 전망대에서 해지는거 보겠다는 욕심으로 저녁도 거른채 해떨어지는거 기다리다가 결국은 전망대에 있는 비싼 부페를 먹어야겠다는 용기를 냈지요(캐나다달러로 1인당 50불정도). 근데 예약 없이는 안된다는거예요. 주린배를 움켜쥐고 고민하던중 바로옆에 있는 카지노가 눈에 띄었습니다. 두달전에 새로만들었다는 이 카지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군요. (Casino Fallsview)
라스베가스 갔을때 카지노는 상대적으로 음식과 숙박이 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기도 그럴지 모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봤습니다.
이날 저희부부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가장비싼 저녁부페가 20불, 미국달러로는 텍스까지 17불 정도였는데 음료수도 포함되어있구 음식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대게와 새우 맛있었구요 스텍을 구워주는데 왠만한 양식점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온갖종류의 케익이 쫘~~~~~악,
가격대 성능비 정말 최고였죠.
혹시 나이아가라 캐나다쪽 가실일 있으면 이곳에서 꼭 포식하고가세요. 4시 이전에는 더 싼거 같았어요.
그리고 이곳에서 멤버카드(무료) 만들면 조금 떨어져있는 주차장에 무료주차도 되더군요. 24시간 셔틀이 다니니까 별로 불편하지 않아요.
카지노에서 내려다보는 나이아가라 폭포도 환상이었구요.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