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8월중에 여행 계획 하시는분께 강추합니다.
여름 여행지로 그만 이거든요.

메사츄세츠 케이프코드에서 배로 들어가는 섬이예요.

보스톤에서 차로 1시간~ 1시간 반 정도 들어가시면 바닷가에
Woodshole 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거기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 martha's vineyard 인데요. 저 지난 며칠간 다녀왔는데 정말정말 좋았답니다. 애들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가족 모두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이었어요. 해수욕, 낚시, 자전거, 산책, 이쁜가게 구경 등을 주로 하는 곳인데(화려한 쇼핑몰이나 놀이공원은 없어요!!) 정말 예쁘고 이국적 이랍니다. 짧게는 2박 ~ 길게는 4박 정도 하면 적당할것 같은데요.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너무 아까운 여행지입니다.

숙소들이 좀 비싸긴 해도(120불~250불 정도/1박) 개성을 듬뿍지닌 inn 들이 대부분인데요. bed and breakfast 하니까(저는 125불 짜리) 집이 이쁘고, 주인집에서 주는 간단한 아침 먹는것도 참 재미 있었어요. 그런데 참고로 저는 애는 없어요. ^^;

차를 페리에 싣고 섬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 요금만 왕복 120불 정도 하구요 좀 복잡한거 같아요. 섬에 주차장이 잘 없고, 주차요금이 비싼데다 버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자동차는 별로 필요가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애들이 있으면 또 달라지겠지요.

그런데 일단 시즌은 한여름에 가셔야 좋을거 같아요. 겨울에는 아예 거의 섬이 비는것 같고, 봄/가을에도 사람들이 오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많이 추울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비치가 워낙 깨끗하고 좋아서 한여름에 해수욕하기 그만이더군요. 야외 활동으로만 거의 일정을 채워야 하는 섬이라서 날씨가 좋을때 가시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

http://www.mvy.com

여기서 모든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있습니다.

섬으로 가는 Ferry 정보는 http://web3.steamshipauthority.com/ssa/

그런데 차를 가지고 들어가실거면 오래전에 예약 하셔야 하고, 사람만 ferry 를 탈꺼면 그냥 woodshole 터미널에 가서 30분 전에 표사고 배에 올라타시면 됩니다. 예약 필요 전혀 없구요. 다만 ferry 타기전에 인근에 주차를 해야 하잖아요, 그 주차장이 좀 붐벼요. 주차는 하루에 8불 입니다.

내년에라도 꼭 가보세요. 아름답고 이국적인 경험이 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