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6

이날은 대부분의 시간을 Vancouver 로 다시 나오는데 보냈습니다. Jasper 로 들어가는 길과는 달리 Banff 쪽에서 나오는 길은 길가에 휴개소랑 식당, 주유소가 꽤나 많이 보이고 차도 많더군요.
vancouver 에 친구를 내려주고 저희는 다시 Seattle 쪽으로 향했습니다.
5번길에 국경에 사람이 너무 많을거 같아 1마일 정도 동쪽에 있는 국경으로 갔습니다. 거긴 훨씬 한가롭더군요..
거기 면세점에서 세금 환불을 받았어요.
세금 환불한 사람한테 면세점 5불 할인쿠폰을 주는데, 신랑과 last name이 달라서 환불을 따로 받아야 한다기에 덕분에 쿠폰도 두장 받았죠..ㅋㅋㅋ
그래서 원래 예정에 없던 화장품과 양주도 한병 장만하고..
시애틀로 내려오며 저렴한 Inn 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무슨 카지노가 하나 있는데 그 근처에 숙박할곳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 Day 7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날...
출근시간을 피해 오전에 시애틀 시내로 향했습니다.
신랑이 공부하는 사람이라 저희는 학교구경다니는걸 좋아해서 Univ. of Washington 부터 구경을 했어요.
학교 stadium이 바다인지 강인지를 바라다 보는 여기도 시내에서 가까우면서도 위치가 아주 좋더군요..
학교구경을 잠깐 하고, book store 가서 기념품을 사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Space Needle 이라는 곳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근처가서 올려다만 보고, 근처 Public Market 으로 향했죠. 항구옆에 조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으로 주로 신선한 해산물과 꽃등을 파는, 사람들이 아주 북적거리는 미국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시장이었습니다.
가게에서 큰 물고기를 여기저기 던지는 장면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Pike Place Chowder' 라는 골목안의 작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chowder soup 이 유명한 집이었나봐요.. soup 맛이 정말 좋더군요.. 1불 더 주면 Bread Bowl 안에 담아 주는데 soup 에 적당히 녹은 빵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는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와서 오후 3시 15분 비행기로 다시 BWI에 현지시각 다음날 1:30 am 돌아왔습니다.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짧은시간에 알차게 많은 곳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엔 아이들을 데리고 몇일여유있게 다니며 Rocky에서 캠핑도 하고, biking, hiking 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Rocky 에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