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캔쿤행......

기대도 많이 하고, 나름 알아보고 고른 문팰리스..... 전 정말 별로더라구요.....

음식이 딱히 맛있는것도 아니고, 캔쿤 시내하고 가까운것도 아니고, 바다가 예쁜것도 아니고,,,

제가 그동안 다녀본 리조트중에 제일 크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방은 좋았습니다......

15개월 된 딸아이랑 같이 갔기에 그나마 방이 크고 좋은편이라 마음이 덜 상해서 왔습니다.....

전 니죽에서 묵었는데요, 리조트가 계속 확장을 하더군요....

제가 묵었던 방은 85로 시작하는 새로 지은 빌딩이여선지 방이 크고 깨끗했습니다.....

근처에 작은 풀이 두개가 있었고, 시푸드 레스토랑과 스낵바도 있었구요....

니죽 빌리지가 별로라는 말만 듣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아서 다행이였습니다....

메인수영장까지 거리가 제법 되서 잘 안 움직여지더군요.....

그리고 저희 방 근처의 작은 풀엔 사람이 적어서 정말 깨끗했어요....

수영장은 선라이즈가 확실히 크고 멋지게 잘 해놨는데요,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수영장이 지저분했어요...

선라이즈 메인풀 한쪽에 키즈풀은 예쁘게 꾸며놓았지만, 바닥이 시멘트여서 다치기 쉽겠더라구요.

물이 지저분해서 수영장에서는 잠시 놀고 바닷가에서 모래성 쌓고 놀았네요.....

비치도 해초들이 너무 떠다녀서 한국의 동해에 온듯한 느낌이였습니다....

8월에 한참 습도 높을때 다녀온거라 그런지 정말 한국으로 피서 간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다시 캔쿤에 간다면, 리우 팰리스에 묵을듯 합니다.....

팰리스 계열 리조트를 이용한다면, 비치팰리스나, 캔쿤 팰리스에서 묵고 문팰리스로 놀러가는게

훨씬 나은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