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서 처음오신 친정엄마, 둘째 남동생, 우리 아이, 남편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 명이 처음으로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마침, 남편 아시는 분이 그곳에서 카지노 호스트로 일하시는 진이씨라는 분인데 약 49불에 저렴하게 해 주셔서 임페리얼 팔레스 호텔에 묵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감사드립니다. ^^ “Jin이씨 고마워요!” >

여행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려고 진이씨에게 전화하였더니 호텔 아침 뷔페권을 주겠다는 것을 마다하고 여기 한국 아침식사하는 식당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가끔 가는 곳이라고 가르쳐 주시더군요. 웨스트지역 Flamingo Rd.와 Jones 가 만나는 곳 스미스 마켓 쇼핑센터 안에 있더군요. (약 호텔에서 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식당 상호가 ‘삼대 참아구 찜 명가’구요 우리일행이 식당 안에 들어갔더니 3-4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서빙하여 주시는 아저씨가 우리가 앉자마자 “밖에 날씨가 쌀쌀하지요? 따뜻한 차좀 드릴까요?” 하시는 부드러운 말씀에 우리가 이집에 잘 왔다는 것에 우리남편과 눈을 맞췄습니다. 옆 테이블 손님들 보기엔 현지 분들 같았고, 아침 8시 경인데 새벽 6시 반에 오픈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우린 해장순두부 2개 콩나물 해장국 1개를 시키고 또 다른 것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 아저씨가 양이 많으니 아이 국물을 서비스로 드릴 태니 그만 시켜도 된다고 하셨어요.

긴 글 생략하고

1)해장순두부(LA에도 이 맛을 찾을 수 없어요)

2)밑반찬(건새우 볶음, 계란조림, 서울식 깍두기, 김치, 풋고추에 막장, 나박김치등이 나왔고요)

3)가격은 5-6불선 이구요.(호텔 근처 한인식당 $12불 정도)성직자, 학생, 장애인등 분들한테는 1불식 할인해 주고 있더군요.

다 먹고 계산하려고 했더니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기에 LA에서 왔다고 하니까 저 앞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가시라고 하면서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싼 집이라고 해서 $2.19에 (진짜 싸긴 싸더군요..) $45불치 넣고 오면서 관광지에서 이렇게 친절하신 식당 분이 있나 하면서 우리 남편과 얘기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관광지에서 잘 만 찾으시면 비싸지 않게도 식사 할 수 있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올려드려요.

식당 명함에 전화번호가 702.477.0404 그리고 이집식당 구호가 활기찬 하루가 되십시오^^

라고 적혀 있었어요. ㅋㅋ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못 올렸습니다...)

LA 99Cent Store 미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