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리조트 들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알기론 매직 킹덤 옆 호수를 끼고 있는 호텔들 중에 비싼 게 좀 있구요. 저희가 지난 1월에 다녀왔던 Animal kigdom Lodge도 중상정도의 호텔로 알고 있어요. 지난 번엔 모든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고, 호텔도 디테일이 다 아프리카 테마로 세세하게 되어있어서 역시 디즈니구나 하며 감탄했었어요.

그렇게 좋은 곳을 먼저 경험해서 더 그럴 수 있지만 이번 올스타 리조트는 좀 실망이였어요.

1. 전체적인 분위기

디즈니에서 Value Hotel 이라고 하는 리조트는 4개입니다.

Pop Centry, All star Sports, All star Music, All star Movie 이렇게요.

그 중에 all Star 3개는 애니멀 킹덤에 속한 리조트 들이라 디즈니 제일 안 쪽에 있어요. 모두 붙어있

는데 입구에서 Sport, Music, Movie 순서대로 들어가게 되어있네요. 그러니 우리가 가장 안쪽에 있는

호텔에 묵은 거네요. 3개가 거의 다닥 다닥 붙어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겉으로 봤을때 데코레이션만 그 테마에 맞게 되어있고, 시설은 거의 같다고 생각됩니다. 안에 들어

가서도 영화와 관련되어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별루 느낄 수 없었어요.

이런 줄 알았으면 가장 입구에서 가까운 스포츠에서 묶는 게 나을뻔 했네요. 시간절약상..

애니멀 킹덤 라지는 정말 아프리카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2. 시설 / 가격

저희가 묵은 곳은 스탠다드 룸 / 하룻밤에 82불 + 텍스 예요.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디즈니에서 쿠폰 코드가 메일로 와서 59불에 잤는데요.

어떻게 메일 리스트가 되었는지는 저두 잘 모르겠어요. 제가 신청한 건 아닌데 아마 1월에 다녀와서 정보가 들어갔겠죠.

방은 더블 베드 2개 / 화장실(욕조 있음) / 옷걸이 바(옷장아님) / 세면대 / 다리미 / TV / 서랍장

2인용 탁자와 의자 이렇게 시설이 되어있구요. 냉장고는 만약 요청하면 하루에 10불이예요.

* 하지만 싸게 오려고 여기서 묶는데 이렇게 돈내기는 아까워서 안 했어요

로비로 들어가면 첵인 데스크와, 아이 Tv 보며 기다리는 작은 공간, 화장실, 기념품 가게, 푸드코트가 있구요. 오락기구들이 있는 방이 있어요.

푸드 코트는 아침엔 5-9.99불 선이고, 저녁에는 대부분 9.99불이라고 보시면 되요.

푸드코트에 전자렌지 있구요. 더운 물은 커피 머신에 단추 누르면 나오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사발면 가지고 가서 물 받고, 햇반 돌려서 방으로 가져왔네요. 좀 창피하긴 했지만.. ㅠ.ㅠ

푸드 코트에서 음료수, 과일 낱개로 사실수 있고, 기념품 가게에서 아이 접이용 유모차, 기저귀, 비상약, 수영복등도 팔더라구요. 그래도 좀 여기서 사긴 좀 비싸지만, 급하면 할 수 없겠죠.

방들은 모두 실내가 아닌 실외를 통해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왜 영화에 나오는 이, 삼층짜리 모텔같이요. 수영장이 있구요. 놀이터는 사진으로는 봤는데 가보진 못했네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럭셔리하고는 좀 거리가 멀지만 디즈니 리조트 치고 가격이 싸니까 지낼만은 한 것 같아요. 근데 정말 방의 수건, 비누, 샴푸까지 애니멀 킹덤 라지하고는 질이 달라요.

참, 수영장에 갈때 방에서 수건 가지고 가야 하구요. 아이 구명 조끼는 있었어요.

* 애니멀 킹덤 라지는 수건이 풀장에 있었구, 야외 자쿠지도 있고, 아이들용 작은 슬라이드, 토들러용 풀도 있었어요. 탈의실도 있었던 걸루 기억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3. 서비스

흠.. 여기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룸 서비스야 매일 매일 청소해 주고, 피자를 방에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저희가 가는 날부터 check-in 할때부터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네요.

가기 전 전화로 다 예약하고 카드로 완불을 하고 갔는데 돈을 더 내야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저희는 59불로 간 건데, 82불 가격으로 책정을 해 놨더라구요.

이틀 전에 예약하고 갔어도 컴퓨터로 다 연결이 되어서 차질이 없어야하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니 신랑이며 저두 화내고... 따지고... 디즈니에서 받은 컨펌 메일 보여주고 나서 해결했어요 ㅠ.ㅠ

가는 날 부터 기분 망쳤죠.

도착한 날 방 열쇠 받으면서 베이직 3일 티켓,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을 받았어요.

서커스 표도 디즈니 통해서 샀는데 예약할때 예약넘버 주면서 쇼 시작 1시간 전에 가서 픽업하라고 그런 줄 알았거든요. 19일 저녁에 쇼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미리 픽업하는 게 시간상 나을 것 같아 18일에 다운타운 들렸는데! 그쪽 티켓박스 말이 우리 이름과 좌석은 있는데 아직 돈이 지불 되지 않은 걸루 되어 있다. 호텔에서 바우처를 주었을 텐데 그것이 없으면 티켓을 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디즈니 통해서 표를 샀기 때문에 우리가 첵인 할때 서커스 바우쳐도 챙겨서 주었어야하는데 데스크에서 놓친거죠.

리조트로 냉큼 달려가서 또 따지고... 너무 화가 났던거는 만약 우리가 쇼 1시간 전에 가서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그럴 시간도 없고, 허둥지둥 하다가 기분 상하고, 돈 날리고, 쇼 놓치고 그랬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예요. 쇼 티켓이 리조트 4박 머무는 것과 비슷한 가격이였는데 말이죠!!

애니멀 킹덤라지랑 자꾸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네요. 거기선 도착하자마자 모두 너무 친절하고, 모든 정보와 필요한 것들이 준비되어있어서 너무 부드럽게 일처리가 되었거든요.

어쩌면 여기가 맨날 이런 게 아닌데 우리가 운이 안 좋게 그런 일을 두번이나 겪은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리조트의 이런 두번의 실수를 통해 기분이 많이 상하고, 왔다갔다 시간 낭비한 건 사실이예요.

만약 여기 묶으신다면 예약하고 나서 받은 컨펌 이메일, 예약하면서 받은 컨펌 넘버들 잘 챙겨 가시구요. 디즈니 통해 사신 모든 티켓들은 티켓이든 바우쳐등 도착한 날 모두 받으시는 게 정상이라는 거 알아두세요.

차를 가져가기때문에 야외에서 묵을 수도 있었지만 좋은 가격 딜이 있었기 때문에 묶었는데 이번에는 리조트 손님들만 누릴 수 있는 파크까지의 버스, Extra Magic Hour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네요.

지난 번에 너무 바쁘게 다녀서 이번엔 하퍼 티켓도 안 샀고, 좀 쉬엄쉬엄 다니려구 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