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 아이들이 하프데이라서 데리고 뭘먹일까??

하다가  포드리에 있는 " 이가 " 갔었어요.

점심때라 사람도 많은데.

무엇보다 분위기가 점잖고. 차분하고

또한 조미료 안넣는다고 소문이 나서  아이들 먹이기에 좋더라구요.

설렁탕과 비빕밥, 육계장 이렇게 먹었는데,

설렁탕은 진짜 3일간 이나 만들어서 그런지 제대로 맛이 나고.

비빕밥 역시 그냥 막 이것저것 넣은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양념을 해서 함께 넣어서  넘 양념이 잘 어울어져 맛있더라구요.

육계장 역시 조미료 맛 전혀 없이

아이들이 워낙 입맛이 까다로운데.

밥 한그릇 뚝딱 하더라구요.

반찬도 이것 저것 떨어지면 바로 바로 채워주고

집에서 하는것과 같아서 넘 맛있었어요.

나중에 디져트로 커피도 주셨는데, 글세. 잔이 어찌나 이쁘던지.

주인 아주머니께서 10년 전부터 이쁜거 사 모으셔서.

내 놓는거라 하더라구요.

옆자리에 있으신 분들께는 커피팟과 커피잔이 하나로 되어있는거로 주시고

자리마다 특색있게 커피와 티 주셨어요.

전화번호는 잘 모르고.

팰팍에서 가면 5번 타고 가다가 앤더슨 애브뉴로 우회전하시다가,

컬럼비아 에브뉴로 좌회전하시면 사론 몰이 있는데.

그건물을 끼고 바로 우회전하시면  이가 가 보여요.

찾기가 쉽진 않았는데.. 가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모임으로 가셔도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