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역시 한식 위주라 좀 색다른 추천좀 해볼까해서요^^

남가주는 햄버거로는 미국 최고라 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최고는 세계 최고가 되는거죠. 기왕 미국서 사는거니까 가끔은 미국의 국민음식을 즐겨 볼까요^^~~

남편말로는 무지 유명한 햄버거 집들이 여기저기 있다는데 일단 미국인 사이에서 전설적이라는 Cassell's 햄버거를 갔죠. 바로 한인타운 6가 단성사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있어요. 눈에 안뛰는 허름한 집입니다. 식당 아니고 그냥 패스트 푸드점.

먼저 고기는 Prime 소고기 입니다! 이 등급은 마켓에선 아예 팔지도 않고 최고급 식당들에 납품되는 최상질 고기인데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 팔다니...그냥 메뉴에 써있으니까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고...어쨌든 Cassell's에선 매일 이것을 갈아 햄버거 패티를 만들고 다 팔리는 오후 세네시에 문 닫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먹어보니까 고기맛이 확실히 틀립니다. 맥도날드 같은거랑은 차원이 틀린 육질. 이것이 과연 세계 최고의 햄버거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LA 살면 반드시 한번은 먹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햄버거는 $5인가 하는데 토마토 레터스 등 자기가 쌓을수 있고 과일과 감자 사라다 양껏 무료로 먹을수 있습니다! 이 겨자맛이 나는 감자 사라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값 대비 밸류는 최고~

저희가 간 점심시간엔 사람들 꽤 많았고, 미국 사장 아자씨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다하면 쿡이 하나씩 만들어 주는라 시간은 좀 걸렸어요~

참 주소는 3266 West 6th St. 베렌도와 뉴햄프셔 사이,  6가 남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