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샌프란 겨울여행..

오늘의 여행지는 스탠포드 대학교..

학교에서 T셔츠도 사고 기념품사고.. 애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점심도 안먹고 캠퍼스 구경을 하던 차에..

지난번 미씨에서 소개를 받은 가야식당으로 가서 점심겸 저녁을 먹기로 했다.

3시반경에 가니.. 주인아주머니께서 5시에 저녁시간 오픈을 하신다며..

그냥 4시반정도에 오라고 하시며 굉장히 미안해 하신다.

 너무 미안해 하셔서 오히려 우리들이 죄송했음^^

정말 배 많이 고팠는데.. 근처에서 1시간정도 돌아다니다가..

4시반에 정확히 도착해서

우리들이 시킨 음식은..

가야왕갈비 24불 그리고 은대구탕 16불

사실 음식이 나오기전에 항상 사진을 찍지만..

정말 많이 배가 고팠던지.. 사진찍는 것을 잊어버림..

우리 둘째 음식 가리는데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배가 고팠던지... 아님 정말 맛있었던지.. 밥공기 두그릇을 뚝딱..

대구탕 시키기전 김치찌개로 신랑과 실랑이 하고..

난 개운한 김치찌개가 먹고픈데.. 신랑이 대구탕도 얼큰할 것 같다며...

그냥 대구탕시킴..

근데.. 갑자기 주인아주머니께서 자그마한 찌개 그릇에 김치찌개를 서비스로 주신다.. 눈물이 핑.. 역시 개운한 맛은 김치찌개가 제일이었다.

우리 사는 곳은 LA근처라서 한국음식 접하는게 어렵지 않은데..

항상 음식점 마다 뭔가 부족한 내공을 느꼈었다..

근데.. 이곳은 정말 2%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그런 식당이었다..

강추강추

101번도로 옆.. 82번도로옆..

아마 샌프란에서 남쪽으로 30마일떨어진 곳으로 생각되고..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

스탠포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정도 떨어진 곳 같은데..

하여간 강추합니다.

먹고 나와서 정신을 차린 후..

대문 사진찍었음..

음식을 못찍은게 너무 아쉬웠음..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고..

된장과 쌈장도 파는 것이 아니고.. 직접 만든 것 같고..

분위기도 좋았음.. 이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