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선물로 아는분이 음식점 상품권을 주셨는데 저잣거리도 그중에 하나여서 남편하고 아기하고 저녁먹으러 갔었습니다. 고기컴보를 먹었는데 아기있음 제대로 먹지도 못하잖아요. 일하시는분도 서빙하시면서 "아기때문에 많이 드시지도 못하셨네요." 하셨구요. 저희 고기 두접시도 다 못먹었습니다. 하여튼 다먹고 계산을 하려고 50불 상당 상품권을 냈더니 주인이 와서 한다는 말이 "다른건 다 되는데 고기컴보는 얼마 안남아서 안되겠네요." 하는겁니다. 상품권에 그런말 써있지도 않았고 안되는게 어디있습니까? 그러면서 한가한 런치시간에 오라도 하더군요. 그래서 런치에 남편하고 같이 올수도 없고 만료일도 며칠밖에 안남았다고 했더니 "그럼 할수없죠." 그러는겁니다. 엄연히 그거 다 돈주고 산건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너무 기분나쁘고 치사해서 결국 우리돈내고 나왔습니다. 선물로 받은거 기분좋게 먹고오자 하고 갔다가 완전 바가지쓰고 왔습니다. 음식맛이 별로인건 참을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서비스 형편없는건 정말 기분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