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이방에서 맛있다고 하기에 남편과 같이 꿀돼지에 오늘 갔었습니다

저 왠만하면 이렇게 글 남기지 않고 넘기는데 도대체 돈아까와서 더이상 피해보지 마시라고 올려요

처음에 들어가니 무지큰 솥뚜껑이 유혹을 하더군요

기분좋게 앉아서 메뉴를 들고 고르려고 하는데

일하시는 젊은 남자분이 가장 잘나간다며 꽃갈비인지이랑 흑돼지 삼겹살을 권하더군요

고기값이 왤케 비싸대요...그래두 비싼만큼 양도 질도 값어치가 있겠지 했죠

일인분 이상 무조건 시켜야 한다기에 거기서 부터 좀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두 어쨌든 2인분정도는 시켜야 한다 생각했기에 권해주는 대로 시켰죠

묶은김치 한사발과 콩나물 한사발로 솥뚜껑 한바퀴를 장식 하더군요...

특이하기는 했기에 거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순간...아차 고기가 나오는데...왠 말도안되는 사이즈의 도마위에 눈으로 봐도 셀수있는 고기조각

장난하는것도 아니고...한국음식은 푸짐함이 미덕 아니더랍니까

밑받찬 하나 없고 그릇들은 부분부분 깨져서 찝찝하고...울 남편이 고기 보고 "이게다야?" 하더군요

황당그 자체였습니다

하도 풀만먹고 고기만 먹구 도대체 감질맛나고 배도 고파서 사람불러 밥좀 달라했더니 하는말

"밥은 나중에 볶아서 나옵니다" 가는거에요...내참~

또 기다렸죠...어지간히 대단한 볶음밥하나 해주나보네...왠걸...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서비스도 최악이구요...

제생에 돈 $45불 내고 이렇게 억울하게 식당에서 나온적 첨입니다

아직도 억울해서 소화가 안되네요

그돈이면 좀더 보태서 맛고을이나 빛고을명가 같은데 가서 모듬고기하나 시켜서

된장찌게 푸짐한 밑받찬 서비스로 누룽지까지 잔뜩 배부르게 먹고 나오는데

하여간...절대 가지 마세요~ 최악의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