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또 뭘 먹나...남편과 저, 고민고민하다

지나던 길에 샤브샤브집이 있길래 우연히 들어가봤지요.

사실 한국에서부터 한달에 두어번 정도는 샤브샤브를 꼭 먹어왔었지만

미국에선 괜찮은 샤브집이 있을리 만무하다싶어 아예 포기를 하고있었죠.

여하간, 남편이나 저나 워낙 야채를 안먹던터라

그나마 살짝 데친 야채를 먹는게 어디겠나 싶어

오며가며 보기만하던 샤브랑엘 첨 들러봤죠.

그리곤 내내 이렇게 단골이 되었답니다. (두 달 정도? ^^;)

전에 우연히 미시방 검색에서 본 좋지않은 평을 감안하면

인테리어나 음식이나 모두 정갈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게다가 음식의 양과 값도 꽤 적절하다 싶었구요.

무엇보다 새로 바뀌셨다는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참 친절, 텁텁하신거...

지금은 그 분들을 일부러 뵈러 갈정도가 됐죠. (특히 소녀같으신 아주머니~^^*)

어찌됐든, 저희처럼 야채부분의 섭생이 부실하신분들(^^;)이나

건강식 좋아라 하시는 가족분들껜 꽤나 괜찮은 선택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샤브 드신 후엔 꼬옥~ 죽 챙겨드시구요.

(직접 제조해서 먹는 땅콩소스두 꼭 챙기시길)

남편과 전 둘이 죽을 시키면 

한 사람건 거의 포장해달라 부탁드려 담날 아침으로 먹었었는데,

첨 간날 이후로 갈수록 점점 죽맛이 좋아지길래

오늘은 싸오지도 못하구 다 먹고 왔거든요.-.-*

사실, 약간의 광고성 발언이 될만도해서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뭐 저나 남편이 좋다 느껴 한번 미시방 친구분들과 나눠보고 싶었답니다.

그럼 쌀쌀한 이 봄, 모두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