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에나 팍에 있는 에이치 마켓에서 장을보고 올케랑 물냉면 한개하고 옆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탕수육을 한개 오더해서 먹을라니 테이블에 할머님들께서 여러 테이블을 장악하시고 계시더라고요. 그 시간대가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주문한 쟁반을 들고 먹을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서 기다리고있는데도 집에서 가져온 수박이랑 물 같은 음료수만 드시고 자리를 비켜주시지 않아요. 흠...서론이 좀 길어졌어요. 일단 냉면 양이 여자분이 두 젓가락뜨면 없어요. 가격도 싼게 아닌데... 그렇다고 저희가 양이 많지 않아요. 보통 음식을 두개 오더하면 다 먹지못하고 남기는 편인데 언니랑 한 젓가락씩 뜨니까 냉면이 없어요. 남자분은 한입이면 사라지는 양이죠. 올케가 하는말이 계산하는분이 하는말이 다른분이 시킨거 먼저 주는거라면서 그 와중에 냉면에 고기가 안 올려져서 주방에 다시 들어갔다가 고기를 얹어서 주더라면서. 메뉴를 보니까 사리가 있던데 정말 딱 사리정도의 양이었어요. 아마 사리도 그렇게 양이 작지는 않을꺼에요. 그래서 다 먹고 들어가서 오늘은 양이 너무 작더라,저희가 냉면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2~3번은 먹으러 오는데 오늘은 양이 너무 작아요 그랬더니 주방에서 하시는 남자분이 음식을 해서 자기는 잘 모르겠다며 면을 더 준대요. 어차피 우린 다 먹었으니까 아셔야할것같아서 말씀드린다니까 갑자기 쉿! 이래요. 뒤에 손님이 들어오니 들을까봐 그러는지...
캐셔보는 젊은 여자분, 손님이 이야기를하면 먼저 죄송하다고 하세요. 돈 돌려받을려는 진상도 아니고그 가게 흠집 내려는 진상도 아닌 그 가게 단골손님이에요.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냉면 두 젓가락의 양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