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일요일 점심때 신랑이랑 우전면옥 갔는데 자꾸 빨리 앉혀서 빨리 주문시키라고 저희가 앉자마자 3번이나 뭐 먹을거냐고 계속 왔다갔다 하길래 그냥 나왔어요.

거기 맛있어서 신랑이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푸시하니깐 무슨 시장 바닥에 포장마차에서 후다닥 밥먹고 가는 것도 아니고, 아주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무슨 순두부집인가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청솔밭에 갔는데 새로 문 열어서 내부니 식탁등이 다 새거라서 깨끗하고 일하시는 분들 너무 친절하세요.

벌써 3번 다녀왔는데요, 반찬도 조금씩 계속 바뀌어서 나오고 정말 서비스 좋아요.

저는 맛보다는 맘 편하게 앉아서 신랑이랑 얘기도 하고 좋은 시간 보내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음식이 깔끔하고 식당안이 깨끗해야 밥도 맘 놓고 먹을수도 있고요.

우리 동네 친구들한테 추천했는데, 거기가 우리집에서 운전해서 45분 정도 걸리거든요. 혹시 거기 가까이 사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 가보세요.

거기 장사 잘돼서 문 닫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