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가 운동하다가 발목을 삐어서

통증재활병원에 갔습니다.

뼈가 부러지진 않았는데 성장판이 다쳤을지 모른다면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침맞고 물리 치료 조금 했는데

병원비가 3백몇십불이 나왔습니다.

제 보험이 디덕터블이 500달러라는데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남편 회사에서 보험바뀐지가 며칠도 안됐을때라..)

더우기 제가 한국서 온지 얼마 안되서

여기 의료비가 아직 실감이 안나는데

엑스레이 비용이 그렇게 비싼가요?

아님 성장판 검사를 해서 그런건지요?

그렇게 돈이 많이 나오고 보험 커버가 안되는거면

의사가 미리 이야기해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성장판 검사가 원래 그정도 비용드는거라면

뭐 자세한 분석이나 결과지라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지요?

그냥 이상 없고, 앞으로 많이 클거 같으니 먹는거 자는거 신경써줘라

이 말 밖에 못들었어요..

아직 병원비는 안냈는데

주위에서는 다 못내겠다 하라 그러고..

가서 따질 용기는 없고..

이런 경우엔 그냥 다 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님 가서 성장판 검사 결과라도 제대로 알려달라 해야하는건지..

어쨌든 한국의료보험이 정말 좋았다는 사실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