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쏟았습니다. 몇방울 흘린것도 아니고..  아이고..  이거 어떻게 지우나요?  흑흑흑..

전에 샀던건 눈오는 날 몇번 신었더니, 신발이 금새 얼룩지고 헌신발? 처럼 되더군요. 그런데, 어그의 편안함과 따뜻함에 반해 겨울에 다른 신발은 저절로 안신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큰맘 먹고 하나 더 장만 했어요. 이번 건 정말 깨끗하게 잘 신어야지..  하면서.. 새 신발이라 집안에서 신고 조금 돌아 다녔구요.. 그러다가 키친에서 저녁 준비를 하는데, 그냥 기분이 좋아.. 그걸 신고서 요리를 했어요.

아이고..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제 스텝이 꼬이면서 , 들고 있던 옥수수 기름 병을 놓쳤는데,  정말 부츠위로 기름이 쫘르륵 쏟아졌어요.  급한대로 페이퍼 타올에 물을 묻혀 겉만 닦아내긴 했는데, 그 얼룩 그대로 색이 진하게 남았어요..    아..  누굴 탓할 수도 없고,, 그저 내가 바보스러울뿐..  아..  싫다..  내자신이 ..

미씨님들.. 이거 어떻게 지우는 방법 없나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