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반전에 부엌에서 쥐를 봤어요.ㅠㅠ

방에서 티비 보면서 과자 먹었던 그릇 싱크대에 놔두러 가는데 ... 부엌 키위 바구니 위에 쥐가 있는거예요..

진짜 정말 쪼그맸고 꼬리도 길지 않았고.. 햄스터 같았어요..너무 놀래서 막 소리지르니깐 남편이 내려왔는데

그 사이에 당연히 도망갔구요...

싱크대 위에 카레 할때 쓸 고기를 올려놨었는데 ..해동할려고...

비닐에 싸여 있었지만 여기저기 쥐똥이 있길래 그거 치우고... 그 고기는 버렸어요.

쥐가 먹고난 뒤 3초후에 바로 똥을 싼다는건 지금 미시들어와서 검색해보고 첨알았내고..

너무 놀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쥐잡는 꿈 꾸고.ㅠㅠ

담날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기전에 쥐약을 사와서 부엌 몇군데에 그릇에 담아놨어요..

tomcat이라고 초록색 알갱이 같은 약인데... 치사량을 먹으면 죽는데요...4-5일 걸린다고.ㅠㅠ

그 이후로 얘들이 밤마다 나와서 먹더라구요... 한 4일은 약이 주는게 눈에 띠게 보였는데...

그 후로는 좀 잠잠해서 어디가서 죽었나보다 했는데....

어제 쥐약이 또 줄어있는거예요...

그간 약이 조금씩 주는거같았는데 잘 티가 안나서 어제는 얼마나 남았는지

사진을 찍어놨거든요..

한마리가 아닌거같아요.ㅠㅠㅠㅠ 근데 쥐똥은 없어요.. 쥐약을 먹으면 쥐똥이 안나오는지...

첫째날 쥐 본날 빼고는 쥐똥이 없어요...

쥐가 쥐약 먹은 날은 막 그릇도 다 다시 씻어서 쓰고 그랬는데.. 죽었다고 생각하고 난 후부턴

그냥 그릇같은 거 썼는데... 너무 소름돋아요...

쥐벼룩? 같은거 옮으면 천식걸린다고 하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은 한국에서 동생이 놀러와서 무서워도 집에 같이 있으니깐 괜찮았는데...

어제 남동생도 한국으로 돌아가고.ㅠㅠ 신랑도 출근하고.ㅠㅠ 아주 죽겠습니다.ㅠㅠ

여기서 검색해보니깐 쥐 한마리 보이면 백마리가 살고있는거라고 하시고...

쥐 한번 들어오면 계속 들어온다고 하고.ㅠㅠ

이번 5월까지 이집 렌트기간 끝나고 이사갈려고 했는데... 정말 쥐때문에 맨날 밖에 나가있으려고요..

이번주 부터 이사갈 집 알아보려 다니려구요ㅠㅠ  다음 집은 사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도 쥐나오면

진짜 대책 없을 꺼같아요.ㅠㅠ

쥐 정말 어떻게 없애야해요.ㅠㅠㅠㅠ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