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4살, 2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평생 책 이라곤 교과서도 한권 다 읽지 않아 봤다 하더군요..

저는 그 반면에 책을 많이 읽어요..

아이들 키우며 이런저런 책들 많이 읽었고, 또 인터넷으로 리서치도 하고 그러죠..

그런데 이 남자는 도통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것도 제가 아이키우는 문제에 대해"내가 이런이런 책에서 읽었는데, 여기서 봤는데, 인터넷에 무슨 박사 말이...." 라고 저의 의견을, 정보를 공유 할라 치면 "그 사람들을 어떻게 expert라고 그래? 그 사람들이 우리 애들을 키워 봤데? 다 시끄럽다 그래!!' 하고 너무 무식한 발언을 합니다..

너무 속상해요..

자기 피곤 하다고 애들이 옆에서 놀아 달라 하면 피곤 하다고 소리 지르고, 장난 친다고 한다는게 애들을 발로 막 차고..

제가 발로 하지 말라 그러면 장난인데 어떠냐 그러고.. 애들은 아파서 울고..

또 애들이 아파서 울면.. "아 저 울보들.." 그래요..

그럴때 마다 제가 하지 말라고 눈짖을 하고 그러면 무시하고, 혹 제가 막 나서서 남편의 행동을 저지 한다거나 그럼 자존심 상해 할까봐 눈짖, 손짖을 해요.. 그래도 무시 하면 어떤땐 저도 막 못참고 애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하죠.. 그럼 저보고 시끄럽데요.. 자기가 애들 한테 혼낼땐 저더러 가만히 있으래요..

전 너무 속상해요..

저 역시도 힘들고 정말 말 안들을땐 애들 한테 소리 지르고, 손바닥 때리고 그래요.. 하지만.. 남편의 방식은 너무 모르는 무지함에서 올라온 방식 인거 같아 넘 속상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맘이 안 좋으네요..

아까도 애랑 놀아 주다가 (4살 짜리) 애를 자기 무릎 사이에 끼어 놓고 애가 빠지려고 하는데 남편이 힘으로 누르니깐 아파서 막 울었어요.. 그러니깐 애더러 "You cry baby" 그러면서 놀리는 거에요.. 애가 "No I'm Not!!" 그러는데도 계속 "You cry baby.." "You cry baby.." 애는 계속 "No I'm Not!!" 을 반복 하면서 울고..

정말 제가 너무 유치하다고 남편에게 그러니 저더러 조용히 하라고 그래요..

제가 남편 더러 애의 인격을 성장 시켜 줘야 하고, 계속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게 우리 부모가 할 일인데.. 자긴 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거 같아.. 그러곤 그냥 부엌으로 왔어요..

남편 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남편은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에요..

책을 한권 사주고 싶어요..... 추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