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약국에서 감기 때문에 항생제와 기침약(물약)을 사왔어요.

보험이 있어서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샀구요.

근데 코페이로 $30을 내라고 해서 내면서도 생각으론 좀 비싸네.. 했지만

보험 있은 후 처음 사본 거라 그런가보다 하고 집에 왔지요.

근데 오늘 보험회사에 전화할 일이 있어서 이런저런 질문하다가

약국 처방은 얼마냐고 하니까 $10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에 것이 생각나서 $30 내고 샀었다 하니까 기록을 뒤져보고 나서

저보고 약을 두개 처방받은 건 맞는데 항생제는 제대로 되었고 물약은

처방을 했다가 취소된 걸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그 약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그럼 약국에 가서 얘기하라고 하네요.

그래야 제대로 보험 처리가 될 거라고 하고요.

또 더 기분이 나쁜 것은 물약은 $8.50 정도 밖에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코페이 $10 + $8.50 만 해도 $30이 안되는데 너무 바가지를 씌운 거잖아요.

그래서 약국에 가서 따지려고 하는데 중요한 게 약국에서 산 영수증이 없어요.

약국에서 영수증이 없어도 제대로 돈을 돌려주고 해줄까 걱정이에요.

제가 좀 약심장이라서 누구한테 막 따지고 하는 걸 잘못하거든요. ㅠㅠ

혹시 이런 경우에 영수증 없이도 제대로 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이 바보같은 약심장 아줌마한테 힘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