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아이 없이 남편과 저, 이렇게 둘만 사는 부부예요. 음식은 전적으로 제가 다 하는데 문득, 내가 너무 남편한테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이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다.

제 남편 식단은요, 일단 아침에 한국음식 먹는걸 싫어해서 그냥 보통 토스트 2장에 잼, 피넛 버터 발라 먹는데 가끔 계란 프라이, 삶은 달걀, 소세지 한개, 베이컨 3줄 이 중에서 한가지씩  추가해요. 

그리고 점심은 항상 도시락 싸 가는데요,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그냥 터키 샌드위치나 치킨 샌드위치 싸줘요. 마켓에서 파는 런치햄 이용해서요. 그리고 나머지는 볶음밥, 짜장밥 등의 한그릇 음식 가져가는데, 만들때 항상 뭔가 고기를 넣거든요. 닭 가슴살이나, 소고기, 아무것도 없으면 계란이나 샌드위치 용 런치햄이라도 잘라서 넣어요.

저녁은 밥, 국에 메인으로 아무거나 단백질 음식 하나(생선, 닭고기, 소고기 중에서 한가지) 그리곤 야채메뉴 하나, 김치.

저는 다른 음식 잘하시는 분처럼 반찬 여러가지 놓고.. 그렇게는 상을 못 만들겠더라구요. 식구도 없어서 남기는 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그냥 항상 이렇게 간단히 먹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 남편 메뉴에는 항상 단백질이 하나씩은 어떤 모양으로든 매 끼니마다 들어가게되네요.

참, 계란 먹을때는 하루에 한개 이상은 안 먹도록 하루 식단 조절하구요,  소세지나 베이컨은 한달에 두세번 정도 먹게되네요.

제 남편은 운동도 일주일에 3번은 정기적으로 하지만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거든요. 남편 식단에서 뭘 고쳐야할까요? 

저처럼 하루 세끼에 모두 뭔가 단백질 음식을 넣으시는 분 계신가요? 이거 나쁜거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