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살이 안된 애들이어서 애들 성별이 뭐가 그리 대수겠냐 싶었더랬는데..

놀리다보니..다른게 보여서요.

저희집에만 딸아이고 남자애들 둘, 이렇게 셋이서 플레이데잇 하거든요.

이 남자아이들이 정말 힘도 세고...우리애가 조심조심 잘 가지고 노는걸 와서 한시간만에

망가뜨리는걸보니..다시 생각하게되네요. 저도 성격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는편이어서

그동안 애기들이 제 딸아이 장난감 망가뜨리거나 집을 개판으로 해놓는다거나..그냥 넘어갔어요.

속은 상당히 쓰렸지만..어쩌겠어요 애기들인데.

그런데 오늘 또 그러는걸보니..그냥 같이 플레이데잇할수있는 또래 여자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와

둘이서만 놀려볼까..이런생각이 굴뚝같이 드네요. 그렇다고해서 지금 하는 플레이데잇을 완전 취소할수도

없는 입장이긴해요...다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봐야하는 사람들이어서..미국에 사는한 아마도 아주 오랫동안요.

그래서 서로 감정상할만한 어떤 일도 만들고 싶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플레이데잇할때마다 아주...

저희집에서 주로 하는데..제 아이것 망가뜨리는거 볼때마다 이건 아니지 싶으면서도..

플레이데잇을 빠질수가 없으니..정말 딜레마예요...ㅜㅜ

쓰다보니 정말 속풀이가 되버렸네요..ㅠㅠ

참..그리고 포터리반에서 애기 플레이룸에 놀 가구를 샀거든요. 이거 다 조립하자마자..

또 아기들이 와서 색칠하고 망가뜨릴까봐...정말...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